24. “스킨십은 할만 해?”

모두에게 _ 연애위기사전2

by 현실연애

- 상대방은 나를 너무 좋아하고 내게 너무 잘해주지만, 내가 상대방에게 마음이 가지 않는 경우. 하지만 나를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아, 그만 만나자고 선뜻 말할 수 없는 경우 겪게 되는 위기


최소 1년에 10명 이상은 필자에게 이와 같은 내용으로 상담이 들어온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첫 단락만 읽어도 이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남자는 진심이 생기지 않는 연애라는 전투에 긴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므로 이런 상황은 매우 높은 비율로 여자가 겪을 가능성이 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루라도 빨리 헤어져야한다.”


하지만 단 한 가지의 예외사항이 있다.


“상대방과 나누는 스킨십이 싫지는 않다면, 계속 만나보는 것이 좋다.”


보통의 사람들은 마음이 없는 상대와 지속적으로 만나게 되거나, 제목의 상황처럼 당신을 너무 사랑해주지만 마음이 가지 않는 상대를 만나는 것 자체가 매우 부담이 가고 지겹게 느껴진다. 더욱이 상대방 앞에서는 눈 딱 감고 참을 수는 있겠지만 마음속에서는 약간의 스킨십도 소스라치게 싫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이성을 만나는 이유가 단지 육체적인 것만이 아니라 할지라도 인간이라면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거부감이다.


따라서 당신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상대에게 사랑하는 마음까지는 생기지 않지만 본능적인 거부감까지는 들지 않는다면, 그 만남을 조금 더 이어갈 필요성이 있다. 당신을 그 만큼 진심으로 사랑해줄 사람이 이 세상에 또 있을 수는 있을지언정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에.


당신만을 바라봐주는 상대에게 아직은 진심어린 사랑을 주지 못하지만 몸과 마음을 편하게 말길 수만 있다면, 당신에게 그 상대는 어찌 보면 연애보단 결혼상대에 더 가까운 사람일수도 있다. 결혼은 불타오르는 사랑만으로 절대 행복을 보장할 수 없기에.


이 세상의 모든 사랑이 서로 충만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당신이 매우 잘 알고 있듯이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사랑을 억지로 주려고 하지말자. 상대방을 사랑하려고 억지로 노력하지도 말자. 오히려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보자. 그리고 당신만을 바라봐주는 착한 그 사람에게 당신을 그냥 마음 편히 맡기자. 만약 그 사람이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당신을 다 가졌다고 생각해 줄 것이니.


이 말을 명심하자.


“사랑은 노력으로 절대 완성되지 않는다. 하지만 노력으로 서로가 행복해질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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