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_ 초라한 당신을 구제하자29
여자들에게 남자를 판단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물으면 대부분 공통적으로 응답하는 몇 가지가 있다.
앞서 언급했던 ‘허세’와 바로 ‘연락’이다.
“저는 연락 잘하는 남자가 좋아요.”
“자기 전에 잠깐이라도 꼭 통화를 했으면 좋겠어요.”
“일이 바빠도 틈틈이 연락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화나서 답이 없을 땐 남자답게 먼저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여기서 당신이 명심해야할 사실이 있다.
“남자들도 당신만큼이나 연락에 대해 민감하다.”
당신의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회사 회식 날 당신에게 연락이 잘 되지 않았던 적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여자들이 이런 경험을 최소 1번이상은 해봤을 것이다. 그런 날이면 당신의 남자친구에게 짜증도 냈을 것이고, 화도 냈을 것이다. 큰 잘못을 저지른 당신의 남자친구는 그날 밤 혹은 그 다음날 당신에게 대역 죄인이 되어 용서를 구했을 것이다. 연락이 안 되는 그 시간동안 여자는 상상속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을 것이므로.
하지만 남자들만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는다.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여자들도 얘기치 못한 상황, 회식, 친구들과의 술자리, 각박한 사회생활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꾀 긴 시간동안 못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들의 그런 실수에 화를 내거나 티를 내지 않는다. 본인들이 더 자주 그런 실수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건 남자들도 ‘기억’은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수많은 남자들과 상담을 해본결과, 여자들은 남자의 연락에 매우 민감해하는 반면, 정작 본인들은 연락에 소홀해도 남자가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질의 연락은 성공적인 연애의 필수요소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양질의 연락이 이루어지기위해서는 양쪽 모두가 충만한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연락에 소홀한 상대를 질책하고 의심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점검하자.
“역지사지의 자세가 가장 필요한 것! 바로 연인사이의 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