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재원 Jun 24. 2019

71. “그냥 라면 좀 먹고 가라 제발!”

남자에게 _ 초라한 당신을 구제하자43

 연애 초 남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있다. 여자들이 스킨십이나 잠자리에 대해 매우 경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연애기간을 막론하고 당신의 여자도 사람이다.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당신의 여자도 당신과 붙어있고 싶고, 안기고 싶어 한다.


 필자가 여러 여자들과 상담한 결과, 거의 대부분의 여자들이 연애기간과는 상관없이, 연인사이의 달콤한 스킨십과 원활한 잠자리가 만족스러운 연애에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때로는 남자보다 더 큰 비중으로.


 “다만, 우리나라의 정서상 연애 초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쉽게 보일까봐, 성급하게 몸을 허락하는 여자로 보일까봐 마음에 없는 방어적 태도를 취하고 있을 뿐이다.”


 여기서 당신이 눈치 없이 스킨십을 시도하지 않는다던가, 일정 시간이 흘렀음에도 지켜준다는 말도 안 되는 배려로 여자친구의 털 끗 하나 손대지 않는다면, 당신의 여자는 그 배려에 점점 더 비참해질 것이다. “내가 여자로 느껴지지 않나.”, “내가 매력이 없나.” 라는 안타까운 자책과 함께.


 이젠 시대가 많이 지났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여자들이 많아졌다.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이 당신과의 육체적 사랑이다.


 만약 당신의 여자친구가 오늘밤은 당신과 같이 있고 싶다는 느낌을 풍기거나, 당신에게 바짝 다가온다면, 당신이 더욱 적극적으로 여자친구를 리드해보자. 당신의 여자는 당신이 더 적극적으로 반응해주기를 원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 말을 명심하자.


 “당신의 알량한 배려심이 당신의 여자를 지쳐 떠나가게 할 수도 있다.”

작가의 이전글 69.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