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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원 Jul 04. 2019

75. “데이트도 재충전이 필요하다”

모두에게 _ 초라한 당신을 구제하자47

 사람에게 휴식은 필수적이다. 특히나 할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은 현대사회에서는 더욱이 그러하다. 왜 주말동안 데이트도 하고, 충분히 쉬었는데 월요일이 가장 피곤할까? 왜 신나게 힐링을 하고 왔는데 몸은 더 피곤할까?


 그 이유는 바로, “노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데이트는 단순히 남녀가 노는 행위가 아니다. 연인의 사이가 더 깊어지고, 같은 미래를 바라보기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반면 데이트는 둘의 사이를 갈라놓기도 하며, 때로는 “이 사람이 미래를 함께할 사람은 아니구나.” 라는 깨달음도 얻게 해준다. 심지어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까지 가져온다. 그래도 연인이라면 데이트는 반드시 해야 한다.


 너무 ‘잦은’ 그리고 ‘습관적인’ 데이트는 둘의 체력을 갉아먹을 뿐만 아니라, 둘의 미래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필자의 말은 데이트 하는 날을 딱딱 정해놓거나 주말에 하루만 정해놓고 만나라는 것이 아니다. 서로에게 더 집중하는, 서로에게 더 애틋한, 서로에게 더 행복한 양질의 데이트를 위해, 서로에게 적당한 틈을 주며 데이트를 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동안 주말에도 항상 오전 일찍 만나 데이트를 했었다면, 한가로운 각자의 오전시간을 보내고 여유롭게 오후에 만나보자. 오전에는 평일에 못잔 늦잠도 자고, 운동도 해보자. 자기 자신을 위해 온전히 시간을 쓰고 나서 그날의 데이트를 시작해보자.


 이는 당신이 대학생이어도, 취업을 준비 중인 혹은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이어도, 경력이 쌓은 직장인이어도,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여도 공통적으로 적용될 것이다. 특히 필자가 이 주제를 더 강조하고 싶은 연령층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다.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인 직장인과 결혼을 앞둔 사람보다 자기관리의 시간과 자신을 바라볼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평일 방과 후 또는 퇴근 후 특별한 약속이 없거나 일이 없다면 습관적으로 만나는 시간을 죽이는 커플들이 있다. 물론 방과 후, 퇴근 후 연인과 보내는 시간은 커플만이 느낄 수 있는 달콤함이자 권리 중 하나이다. 하지만 습관적인, 반복적인, 당연한 데이트는 서로를 발전시킬 기회를 뺏을 뿐만 아니라, 다음날에 써야할 체력까지 갉아먹는 행위이다.


 방과 후, 퇴근 후, 자기 자신을 위해 알차게 시간을 써보자. 취미생활을 하나 시작해도 좋고, 운동을 해도 좋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도 좋다. 이는 당신의 자존감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당신의 안정적인 연애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 말을 명심하자.


 “오롯이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낸 후의 데이트는 그 시작부터가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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