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실연애 Jul 03. 2019

74. “길에서 소리 지르는 사람을 조심하라”

모두에게 _ 초라한 당신을 구제하자46

 당신이 길거리를 걸어가다가 심각한 표정으로 싸우는 연인을 본적이 있는가? 심지어 그 연인이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당신은 그 싸움을 아름다운 사랑싸움으로 볼 수 있겠는가?


 이 세상은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다.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다. 아무리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연인사이에 길거리에서 언성을 높이는 행위는 그 광경을 지켜보는 모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물론 연애를 하다보면, 서로에게 순간 참지 못할 만큼 잘못도 저지를 수 있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연인에게 가시 박힌 말을 연거푸 내뱉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혹은 당신의 연인이 길거리에서 절대 화를 내면 안 되는 이유는 남들의 시선이 아닌 바로 ‘둘’ 사이에 있다.


 우선, 당신을 사랑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떠나, 길에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당신에게 화를 내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당신을 존중하는 사람이 아니다. 너무 사랑하니까, 너무 사랑하는 내 연인이 내 뜻대로 되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연인은 충분히 싸울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당신의 연인이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면, 당신에게 아무리 화가 나도 조용한 곳으로 가서 얘기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와 인내는 있어야한다.


 또한 길에서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행동을 스스럼없이 한다거나, 당신에게 소리를 지르는 사람은 나중에 더욱 큰 이상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단순한 연인간의 싸움을 넘어, 당신에게 정신적, 육체적 위해를 가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 분명히 있다.


 이 말을 명심하자.


 “지금 당신에게 소리 지르고 있는 그 사람에게서 과감히 벗어나자. 머지않아 당신이 그 사람의 모습을 똑같이 따라하고 있을 수도 있다. 사랑은 소름끼칠 정도로 서로 닮아가기 때문에.”

작가의 이전글 72. “최악은 아닌 바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