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브랜딩 epilogue
몇년 전 브런치에 작가 신청을 했다가 떨어졌었다. 눈물이 핑 돌았다. 브런치에 떨어져서가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들이 연달아 안풀려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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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브런치에 다시 작가 신청을 했다가 또 떨어졌었다. 그때는 눈물도 안났다. 내가 다시는 브런치에 글 쓰나봐라! 하며 시무룩하게 이불 속으로 들어가 먹먹하게 잠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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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글 10편으로 구성된 모바일 브런치북을 쓰고 있다. 그 사이의 내 시간들 속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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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강의 듣자마자 강의 아르바이트 나가게 된 이야기
-1회 강의 아르바이트 경험에서 기관 강의까지
-200군데 넘게 강의하고 깨달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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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 0원에서 1000만원 모은 이야기
-1000만원에서 눈 뜬 재테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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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력+경력단절 7년 아줌마의 이력서
-서류/면접에서 다 떨어진 회사 취직한 비결
-타부서에서 구경까지 온 신기한 여직원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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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마다 잘 되게 하는 '엄마'의 비밀
-'엄마'들이 잘 되고 잘 살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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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맨 땅에 데굴데굴 굴렀다고 생각한 시간들은 나만의 스토리,강점이 되어 나를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되었다. 작은 웅덩이에서만 살다가 바다와 연결된 큰 강의 초입구로 나온 것처럼, 세상은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곳이었다. 넘어지고 엎어지고 아플때도 있었지만 배울것도 누릴것도 볼 것도 들을것도 무궁무진한 놀이터 같았고, 소풍같았다.
브랜딩이란 지문같은 것이다. 엄마들은, 그 사실을 알아야 한다. 새로운 세계의 소풍을 가는 열쇠는 엄마들 안에 있다고. 각자에게 주어진 정말 멋진 열쇠가 모두에게 하나씩 있다. 그 열쇠는 지문만큼이나 각각 다르고 확실한 것이라서 그 누구에게도 없다고 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지문이 닿은 순간들이 쌓여 내가 되고 커지고 남을 돕는 어떤 역할이 된다는 것, 그 역할이 결국 큰 사회 안에서 하나의 공동체로 유기적 연결이 된다는 것은 참 아름다운 일이었다.
나는 이제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카드들을 또 모아 하나씩 차곡차곡 쌓는다. 이 카드들이 또 연결해 줄 기회들을 기대하고 감사하며, 내게 주어진 재능들로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잘되게 하는 브랜딩을 돕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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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엄마들은 신나고 재미있게 사는 법을 알아야 하기에, 꿈을 시작하는 어떤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작은 경험들을, 나는 계속 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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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후, to be continue..)
#엄마의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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