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 (feat.엄마 차라리 암이라도 걸렸으면 좋겠어)
"엄마, 차라리 암이라도 걸렸으면 좋겠어. 아니, 암은 좀 심하니까 감기로 바꿀게. 그리고 선생님한테 다른 엄마가 숙제 많아서 부럽다고 했다는 이야기는 하지마. 그럼 선생님이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숙제를 더 많이 내줄거 아냐."
아이의 마음을 수용해줘야 해요. 마음을 수용하라는 게 아이가 원하는 걸 다 들어주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예를 들어 아이가 어제도 장난감을 사줬는데 또 사달라고 할 때가 있잖아요. 아이들은 원래 장난감을 좋아하니까요. 이때 부모는 화내지 말고 “그래, 장난감을 보면 계속 사고 싶지? 네 마음은 잘 알아. 그런데 보는 족족 다 사는 건 안 되는 거야. 참을 줄도 알아야 하고 엄마는 그걸 알려줘야 해. 오늘은 안 돼”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사람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 매우 중요한 교육이에요. (by 오은영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