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형태들
어떤 것에 서투르고 어수룩한 이를 ~린이라고 부르는 밈이 있다. ~에 붙는 것에 대해 어린이처럼 서툴다는 의미다.
아니 근데 진짜(가 없으면 말 못하는 사람) 내 기준 내 피셜 어린이들은 서툴러도 해내고 어수룩해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어린이들의 '기어코 해냄'과 '거침없는 용기'가 어른을 뛰어넘는 순간이 훨씬 많다.
나를 기어코 사랑하며 그것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내 작은 어린이의 마음은, 세상 가장 온전한 사랑의 형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