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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규철 Jan 25. 2024

추위 이겨내기

보리차 한잔 어때요?

한파가 계속되는 요즘

새벽 출근길은 고요 속의 외침이다.

눈 뜨자마자 씻고 물을 끓여서

보리차물을 한 김 식혀서  보온병에 나누어 담는다,

단단히 채비를 하고 밖으로 나서면

아무도 없는 길거리 입김만 나올 뿐이다.

자동차 예열을 하는 동안 보리차 한잔

따라 한 모금 마시니

목에서부터 온몸으로 따뜻함이 전해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 좋아서

차 한잔 권하고 싶은 사람이 생각났다,


추운 겨울 나의 감성이 전해질까 싶지만

보리차의 맛을 전해주고 싶은 사람


보온병에  식지 않기를 바라며  정을 담아

나 두었다,

이 겨울 핫팩도 좋지만 따뜻한 보리차 한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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