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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내가 보고 느낀 감정들

by 김규철

일찍 기상해서 운동을 나왔다.

비가 온 뒤

온통초록빛세상

강 건너편 산에는 안개비가 내려

포근한 구름 이불을 덮고 있다.


이른 아침 건강체조를 하는 사람

새들이 지저

귀가 즐거워지고

먼 길을 달려온 기차는

다음 역으로 정차하기 위해 천천히 역으로 들어간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이지만

새벽 시간은 예외이다,

느리게 느리게 급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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