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계절

감이 주렁주렁 열리고

초록빛에서 

황금색으로 변하는 시기

천고마비

말과 사람이 살찌는 계절

입맛이 당기고 자꾸 생각난다.

여명이 밝아 오기 전

선선함이 묻어 있는 가을  새벽

홀로 고독을  즐기며

풀숲에서 열린 음악회에 귀를 기울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