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이다.
오늘은 사과 수확하러 가는 날
내가 사는 지역은 사과 농사를 많이 짓지만 일손이 부족한 탓에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소비자에서 생산자가 되어보는 귀중한 시간을 놓칠 수 없었다.
처음 하는 일이라서 어제 까지만 해도 긴장했는데 눈을 뜨고 보니 평온한 마음이다.
밭에 도착해보니 탐스러운 사과 가 주렁주렁 열려있었고
같이 일할 분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농부 선생님께서는 친절하게 수확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며 사다리를 타고 작업해야 한다고 하셨다.
조금 무섭긴 했지만 심호흡 한번 하고 작업 시작
그런데... 배운 것과 반대로 실수 연발을 했고 그럴 때마다 온몸에 힘이 들어갔다.
점심시간 모두 정겹게 둘러앉아 밥을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수확을 하다 보니 어느새 선별할 사과들이 수북하게 쌓였고
나머지 사과를 다 따고 다 함께 선별을 하니 저녁이 되었다. 집에 갈 시간이 되어 주변 경치에 눈을 돌리니 멋진 산이 있었고 노을이 지고 있었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과 대면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시간이 알차고 재미나게 보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