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디톡스의 놀라운 효과 (2)
불면증을 극복하고
정시에 수면, 정시에 기상하는 루틴이
생긴 뒤
두 번째, 아침 찬물 샤워 루틴이 생겼다.
사실 나는 씻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아침 찬물 샤워 루틴이 생긴 지금도
잠들기 전 씻는 일이 여전히 힘들다.
나는 어린 시절 심한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다.
피부가 워낙 예민하고
쉽게 거칠거칠 건조해져서
피가 나게 긁고 딱지가 지곤 했다.
샤워를 끝내고 나면
물이 닿은 부위가
꼭 간지러웠다.
그건 땀을 흘릴 때도 마찬가지여서
태권도장을 다니면서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가장 얇은 부위인 목이나 오금, 팔꿈치 안쪽이
항상 간지러웠고
항상 긁었다.
한 번은 태권도장 사범님께서
매번 내가 운동을 끝낸 뒤에는
참을 수 없이 가러워
피가 날 때까지
목을 긁는다는 것을 알아채실 정도였다.
그런데 유튜브 디톡스를 실천하고 나서
그리고 불면증이 사라지고 나서부터
샤워를 해도 간지럽지 않았다.
물론 여기에는 더 많은 독립변수가 있을 수 있다.
이삼년 전의 내가 암환자 다이어트(김주환 교수님)를 실천하기 위해 이것저것 섭취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그때 내가 먹지 않기로 다짐했던 것은 설탕, 밀가루, 튀김, 카페인, 알코올, 액상과당 등이었다. 적어도 불건강한 음식을 먹지 않게 됨으로써 나의 피부 염증이 잦아들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또 수면 패턴이 일정해지면서 피부 면역이 증가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약간 나의 글이 장황해지고 두서없어지는 것은
나도 모를 조금은 신비로운 영향과 결과들이 나에게
찾이오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