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테스트, 좋은 뉴스 흐름 만들기

[김한별 아나운서의 '아나운서 노하우' #4]

by 스타킴 starkim


카메라 테스트에 맞는 좋은 뉴스 흐름 만들기
-신입 아나운서들을 공략할 것

(김한별 아나운서의 '소소한 노하우')


카메라 테스트에 맞는 좋은 뉴스 흐름이란 무엇일까? 질문을 바꿔보자. 카메라 테스트에서 평가하는 '좋은 뉴스'란 무엇일까? 현직 앵커처럼 노련하고 개성이 넘치는 뉴스보다는 앞으로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뉴스'일 것이다. 뉴스의 중요한 요소들은 기본적으로 지지면서도 나쁜 습관이나 귀에 거슬리는 특정 어미(소위 말하는 '조' 같은 것들)가 없는 깔끔한 뉴스 말이다. 여기서 깔끔한 뉴스라고 표현했지만 이는 '어눌하고, 미숙한 뉴스'를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시청자의 귀에 거슬리지 않는, 깔끔하고 담백한, 기본기가 확실한 뉴스를 말하는 것이다.


현직 앵커처럼 노련하고 개성이 넘치는 뉴스보다는
앞으로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뉴스'


시청자의 귀에 거슬리지 않는, 깔끔하고 담백한, 기본기가 확실한 뉴스가 좋은 뉴스다. 적어도 카메라 테스트에서는.


좋은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좋은 뉴스를 많이 듣고 그 흐름을 마치 외국에 공부하듯해야 한다. 카메라 테스트도 뉴스나 MC, 내레이션 등 원고를 통해 방송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질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좋은 방송을 많이 듣고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카메라 테스트에 대비할 때에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담백하고 깔끔한 뉴스를 연습해야 한다.

그때 추천하는 방송이 바로 신입 아나운서들의 방송이다. 그것도 신입 아나운서 연수를 마치고 이제 막 실전 뉴스에 투입된 신입 아나운서들, KBS의 경우 지역 근무에 배정된 아나운서들의 뉴스를 추천한다. 물론 몇 십 년 경력의 선배들의 뉴스에 비해 노련함이나 세련됨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신입 아나운서 연수에서 배운 것들을 잘 살려서 깔끔하고 담백하게, 군더더기 없이 뉴스를 진행하려는 습관이 몸에 남아있는 신입 아나운서의 뉴스는 지망생들에게는 좋은 교본이 될 수 있다. 특히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연습하는 지망생들에게는 꽤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


좋은 아나운서가 될 기회를 얻었을 뿐,
아직 좋은 아나운서가 된 것은 아니다.

아나운서 공채 시험에 합격했어도 신입 아나운서들은 아직 정식 아나운서가 된 것은 아니다. 바로 방송에 투입되지도 않는다. 선배들은 이렇게 표현했다. "좋은 아나운서가 될 기회를 얻었을 뿐, 아직 좋은 아나운서가 된 것은 아니다." 라고 말이다. 아나운서를 합격했어도 신입 아나운서들은 연수를 통해 기본기부터 다시 배운다. 발음, 발성, 장단음, 낭독, 흐름, 진행, 이미지, 자세 등등. 마치 처음 배우는 것처럼 모든 것들을 새롭게 배운다.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습관들을 버리고 그 방송사의 '신입 아나운서'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매일 아침 테스트를 거치고 새롭게 배우고 다시 테스트를 거치면서 혹독하게 단련한다. '좋은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기회를 얻었으니 그 기회를 살릴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한다.

어쩌면 이렇게 신입 아나운서 연수에서 배우는 것들이 바로 '좋은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들일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신입 아나운서 교육을 거친 신입 아나운서에게는 기본기가 몸에 잘 남아있다. 그 교육을 이제 막 마치고 현장에 투입된 신입 아나운서들을 공략해 보자. 지역 순환근무 때문에 지역에서 방송하는 신입 아나운서의 방송도 KBS 지역 총국 홈페이지나 ‘My-K’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방송을 볼 수 있다. 뉴스를 클릭하면 뉴스 원고도 제공된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기본’ 을 익히는 아주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다.


신입 아나운서 연수에서 배운 것들을 잘 살려서 깔끔하고 담백하게,
군더더기 없이 뉴스를 진행하려는 습관이 몸에 남아있는
신입 아나운서의 뉴스는 지망생들에게는 좋은 교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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