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아나운서 육아 휴직 일기 #3]
생각해보면 얼마 되지 않았는데
꽤나 옛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시기.
그래. 우리도 신혼일 때가 있었다.
물론 기간으로 따지면 지금도 신혼이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의 시간은 '신혼'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아이에게 집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문득 그리웠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서로에게만 집중하면서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던 그때가 말이다.
물론 그렇게 행복한 신혼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도 우리에게 올 수 있었고,
우리도 아빠, 엄마가 될 수 있었겠지만.
어쩌면 우리의 신혼 시기는
아빠, 엄마가 되기 전에 집 안에 사랑과 행복을 가득 채워놓는,
그래서 아이가 우리에게 왔을 때의
따뜻하고 편한 공간을 준비하는 시기였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HD 1080P-고프로] 2015.10.10(Honeymoon in Italy)
그렇게 행복한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서
사랑의 결실이 찾아왔다.
봄에 우리 곁에 찾아온 아이.
'봄이'는 그렇게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왔다.
어쩌면 우리의 신혼 시기는
아빠, 엄마가 되기 전에 집 안에 사랑과 행복을 가득 채워놓는,
그래서 아이가 우리에게 왔을 때의
따뜻하고 편한 공간을 준비하는 시기였던 것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