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파파, 육아대디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김한별 아나운서 육아 휴직 일기 #19]

by 스타킴 starkim

두 라떼파파의 만남
#육아하는_아빠들도_나름의_고충이_있다

육아의 고충 중 하나.
모든 것이 '처음'이라는 것.
윤슬이도 세상이 낯설겠지만
낯설기는 아빠도 마찬가지.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긴 마찬가지다.

그래서 때론 두렵기도 하다.
목도 잘 못 가누는 아이는 나만 믿고 있는데
나는 아이가 뭘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있으니.
이게 맞을까?
혹시 아니면 어쩌지?
말이라도 해주면 바로 해줄 텐데.
말조차 못하는 윤슬이는 얼마나 답답할까?
뭔가가 불편한 아이가 눈물을 흘리면
나도 울고 싶을 때가 많다.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서툰 나의 무능력함 때문에.

라떼파파 선배는 여유가 넘쳤다.
뭘 그런 걸 가지고 벌벌 떠냐며
여유 넘치는 웃음과 장난기까지 섞인 몸짓으로 척척.
원래 형을 참 좋아했지만
도윤이와 나윤이를 대하는 형의 모습에
내 눈빛은 경외의 그것으로 바뀌었다.
역시 선배는 선배다.
아이들도 함께 하면서 배우고 크지만
육아도 그렇다.
정보나 사례를 찾기 힘든 아빠들의 경우는 더욱.
육아하는 엄마들이 괜히 점심을 같이 먹는 게 아니다.
노하우를 공유하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육아하는 아빠들에게도 가끔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 엄마들 모임에 뻔뻔하게 찾아갈 용기는 없다.

#육아하는_아빠가_더_늘었으면
#나도_같이_좀_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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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가 불편한 아이가 눈물을 흘리면
나도 울고 싶을 때가 많다.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서툰 나의 무능력함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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