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아나운서 육아 휴직 일기 #20]
"언제 들어와?"
육아 휴직을 하기 전에는 몰랐다.
이 말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지.
육아 휴직을 하고
낮에 아이와 둘이 있으면서
회사에 간 아내를 기다리다 보니
남편의 귀가를 기다리는 아내 마음을 알게 됐다.
나도 모르게 퇴근 시간이면 베란다 쪽에서
아이와 함께 아내의 귀가를 기다린다.
"언제 들어와?"
단지 아이 보는 게 힘들어서가 아니다.
외롭기 때문이다.
감정의 외로움.
혼자 감당해야 하는 부담감.
아이와 함께 있어도 때로는 외로운 순간이 있다.
온전히 나만 바라보는 아이와 둘이 있으면
때로는 두렵고 무섭기도 하다.
아이와의 시간이 행복한 만큼 책임도 크다.
그만큼 내 감정은 외로울 때가 있다.
집에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혹시 무슨 일이 있으면 함께해줄 믿음, 안도감이
사람을 얼마나 편하게 하는지
밖에서 일할 때는 정말 몰랐다.
육아에서 가장 힘든 건
한순간도 아이에게서 신경을 놓을 수 없다는 점.
경험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여러 감정들을 직접 발견하고 있다.
그 마음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나의 육아 휴직은 성공적이다.
단지 아이 보는 게 힘들어서가 아니다.
외롭기 때문이다.
감정의 외로움.
그 마음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나의 육아 휴직은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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