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하루의 기적

[김한별 아나운서 육아 휴직 일기 #22]

by 스타킴 starkim

평범한 하루의 기적
매일 아이는 자라고 있다
그 '평범한 하루' 덕분에

아이는 아직 잠에서 깨지 않았다
(잘 때의 아이 모습은 정말 천사다)

간단하게 집 정리를 하고
(분명 자기 전에 정리를 했지만 정리가 또 필요하다
육아에 있어서 '자는 것'도 '일'이다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아이가 깨기 전 아이를 돌볼 준비를 하고
(미리미리 해둬야 당황하지 않는다)

아이를 안고 거실로 나온다
(그나마 앉아서 아이를 케어할 수 있는 소파가 있다)

아이가 조금 더 잘 수 있게 해준 뒤
(하루 중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아이가 깨면 쭈쭈를 주고
(젖병의 경우 살짝 잠이 덜 깬 상태에서 먹여야 더 잘 먹더라)

트림을 시키고, 기저귀를 갈고
(다행히 우리 윤슬이는 잘 참는 편이다)

아이랑 놀아주면서 사진도 찍고
(아이가 잘 지낸다는 사진을 아내와 부모님께 보낸다)

아이가 울면 달래준다
(다행히 윤슬이는 울음이 짧다
'울음이 짧다'라는 표현도 처음 들었다)

아이가 웃으면 또 놀아준다
(컨디션 좋은 아이의 모습은 많이 담아둔다
생각보다 길지 않다)

1~2시간 놀았으니 하품
아기 띠나 포대기로 아이를 재운다
(아이를 업고 두 손이 자유로워야 집안일을 할 수 있다)

다시 집 정리를 한다
그래야 잠에서 깬 아이를 돌볼 수 있기 때문에
잠시 후 다시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이렇게 순서대로만 되어줘도 수월하다
생각지도 못 한 변수도 생기고
아이의 컨디션도 늘 다르기 때문에 힘들다
늘 모든 감각을 집중해야 한다
심지어 아이가 자고 있는 순간에도

무미건조하게 썼지만 모든 순간이 감동이다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늘 깨어있고, 늘 살아있다
결국 이렇게 반복되는 '평범한 하루'가 아이를 키우고 있다
평범해 보이지만 '특별한 하루' 속에서 나 역시 크고 있다
절대 돌아오지 못 할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늘 깨어있고, 늘 살아있다
결국 이렇게 반복되는 '평범한 하루'가 아이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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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하루의 기적
매일 아이는 자라고 있다
그 '평범한 하루'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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