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법을 아는 아이, 부모가 만든다

[김한별 아나운서 육아 휴직 일기 #40]

by 스타킴 starkim

특별한 이상형은 없었다.
'그것' 때문에 그 사람이 좋은 게 아니라
그 사람이기에 '그것'도 좋았던 거니까.
다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웃는 모습이 예뻤으면'
그래야 더 많이 웃게 해주고 싶을 테니까.

웃는 모습이 내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을 웃게 하는 방법만 생각하다 보니
그녀의 미소를 쏙 닮은 존재가 찾아왔다.
처음에는 고민스러웠다.
'두 사람의 웃음코드가 다를진대
한쪽이 서운해하면 어쩌지?'
기우였다.
아이가 웃으면 그녀도 웃는다.
덩달아 나도 웃는다.
기꺼이 망가질 수 있다.
두 사람을 웃길 수만 있다면.
#아빠_되기_쉽지_않다

웃는 모습이 예쁜 윤슬이.
사랑받는 법을 아는 아이다.
웃을 줄 아는 아이다.
언제 웃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안다.
가진 웃음 종류가
내가 발견한 것만 적어도 10개 이상!
(물론 다른 사람 눈에는 같아 보일지라도. 분명 다르다. 진짜다.)
적재적소에 그 '무기'를 쓸 줄 안다.
사람의 눈을 보고 웃을 줄 안다.
어른이 되고 나니
사람의 눈을 보고 웃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았다.
솔직하다는 뜻이다.
때로는 윤슬이의 '그 웃음'이 부럽다.
어른이 되어서도 절대 잊지 않았으면.
사랑에, 웃음에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됐으면.
#네_웃음은_아빠가_책임질_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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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망가질 수 있다.
두 사람을 웃길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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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도 절대 잊지 않았으면.
사랑에, 웃음에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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