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아나운서 육아 휴직 일기 #44]
엄마와 아이를 위한
커플룩을 만들어주는 곳이 있단다.
"그럼 아빠는?"
나의 장난 섞인 투정에
아내는 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아빠 옷도 만들어주시면 안 되나요?"
아빠 옷은 만들지 않는단다.
"원단 남은 거라도 조금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 같은 소재로요."
아내의 요청을 업체는 흔쾌히 들어줬고,
아내는 그 원단으로 스카프를 만들어줬다.
마음에 들었다.
나는 윤슬이 보다 더 활짝 웃으며 드레스룸에서 나왔다.
"외출하자"
누가 봐도 한 가족.
우리는 자랑스럽게 공원을 함께 걸었다.
작은 '천 한 조각'이지만 연결돼있다는 안정감.
작은 부분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
더할 필요도, 뺄 필요도 없는 하나라는 느낌.
오늘따라 다시금 깨닫는 '가족'이라는 단어의 의미.
작은 '천 한 조각'으로 참 행복해졌다.
더하기.
'행거치프로 변형해서 나중에 뉴스 생방송에 하고 나갈까?'
라는 다소 엉뚱한(그렇지만 현실성 없지 않은) 상상.
#작은것도 #함께하고싶어요 #신난다
작은 '천 한 조각'이지만 연결돼있다는 안정감.
작은 부분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
더할 필요도, 뺄 필요도 없는 하나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