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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김남열 Oct 23. 2023

시인 김낭열 / 풀


김남열


식물의 사랑

못 받으면서


사람들에게

천대 받지만


어느 골목길

낮선 담벼락


네모난 벽돌

틈 사이사이


고개 내미는

풀들을 보니

 

둥글지 않는

네모난 세상


한순간이나

사람 정신적


삭막한 생각

잊도록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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