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남열 / 옆구리가 허전

by 시와 음악

옆구리가 허전


김남열


세상을 살아가면서

절친했던 누구인가


나의 옆에 있었다가

사라지고 없을 때면


마음이 허전해야지

옆구리가 허전하다


왜 육신이 옆구리가

허전함 느끼는 걸까


아마 그것은 누군가

가까이에 있을 때에


그에게 정이 들어서

몸으로 스며 들어서


몸의 부분 옆구리가

허전한 것 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