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 김남열 Feb 02. 2024

시인 김남열 / 첫눈

첫눈은


김남열


겨울에 첫눈 내리는 날은

첫눈이 마음의 거울 같다


첫눈이 내리는 날이 되면

변한 초심의 마음을 본다


그래서 첫눈 내리는 날은

괜스레 마음이 부끄럽다


첫눈이 내리는 날이 되면

동심의 마음이 된 듯하다


첫눈이 내리는 날이 되면

이기적 마음 선하게 된다


첫눈이 내리는 날이 되면

마음이 정화 되는 듯하다


첫눈이 내리는 날이 되면

오염된 내 마음 깨닫는다


하여, 애초에 먹게 되었던

변한 마음 부끄럽게 한다

작가의 이전글 시인 김남열 / 사람이기를 포기한 사람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