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큐레이션하지 - 여덟 번째 영화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보다 더 먼 거리를 날아다니며 1년 322일 미국 전역을 여행하는 미국 최고의 베테랑 해고 전문가 라이언 빙햄(조지 클루니). 그의 특기는 완벽한 비행기 여행, 유일한 목표는 천만 마일리지를 모아 세계 7번째로 플래티넘 카드를 얻는 것. 텁텁한 기내 공기와 싸구려 기내식 서비스에 평온함을 느끼고, 모두가 싫어하는 출장 생활이 집보다 훨씬 편하다는 그. 12살 때, 할머니가 양로원으로 들어가는 걸 보면서 ‘사람은 혼자 죽는다’라는 걸 이미 깨달았고, 오지랖 넓은 누나의 잔소리를 용케 피해 가며 여동생의 결혼식에서도 손은 잡아주지 않을 예정이다. 천만 마일리지 달성을 앞둔 어느 날, 온라인 해고 시스템을 개발한 당돌한 신입사원 나탈리(안나 켄드릭)가 등장한다. 만일 이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해고 대상자를 만나기 위해 전국을 여행할 필요가 없게 된다. 무엇보다, 절망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화상채팅으로 해고를 통보하는 것은 베테랑 해고 전문가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 결국 라이언은 당돌한 신입직원에게 ‘품위 있는’ 해고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생애 처음 동반 출장을 떠나게 된다. 한편, 라이언은 호텔 라운지에서 자신을 꼭 닮은 여인 알렉스(베라 파미가)를 만난다. 자신처럼 마일리지 카드에 흥분하고, 달라붙지 않는 자유로운 연애를 추구하는 자칭 ‘여자 라이언’이 등장한 것! ‘사람의 눈을 볼 때 상대가 내 영혼을 보듯 고요해지는 느낌’을 단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는 라이언 빙햄은 알렉스와의 만남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진실한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목적지 없이 떠도는 당신의 인생… 괜찮나요?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의 성공신화를 이룬 줄스(앤 해서웨이). TPO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서도 끊임없는 체력관리, 야근하는 직원 챙겨주고, 고객을 위해 박스 포장까지 직접 하는 열정적인 30세 여성 CEO! 한편,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인생 경험이 무기인 만능 70세의 벤(로버트 드 니로)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는데..
과로와 과로와 박봉에 시달리던 두 명의 비서가 업무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기 위해 서로의 상사들을 엮어 사랑하게 만든다는 내용의 영화
지방 방송국 PD였던 베키 풀러는 해고된 뒤 어렵게 메이저 방송국에 취직한다. 하지만 그녀가 맡은 프로그램은 시청률 최저의 모닝쇼 ‘데이 브레이크’. 베키는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전설의 앵커 마이크 포메로이를 영입하지만 그것은 일생일대 최악의 선택이 되고 이로 인해 새로 시작된 사랑도 위기에 빠지는데…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기적 같이 입사했지만 ‘앤드리아’(앤 해서웨이)에겐 이 화려한 세계가 그저 낯설기만 하다. 원래의 꿈인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딱 1년만 버티기로 결심하지만 악마 같은 보스, ‘런웨이’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와 일하는 것은 정말 지옥 같은데…!! 24시간 울려대는 휴대폰, 남자 친구 생일도 챙기지 못할 정도의 풀 야근, 심지어 그녀의 쌍둥이 방학 숙제까지! 꿈과는 점점 멀어지고.. 잡일 전문 쭈구리 비서가 된 '앤드리아' 오늘도 ‘미란다’의 칼 같은 질타와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에 고군분투하는 ‘앤드리아’ 과연, 전쟁 같은 이곳에서 버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