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도의 데이터리빙랩과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 서비스개발 과정에서 가장 바뀐 부분이 있다면 시민 역할이다. 시민은 서비스의 수혜자, 혹은 사용자라는 관점에서 서비스의 개발 초기부터 참여하여 공동개발하는 주체로 바뀌었다. 여전히 속도와 효율 중심으로 스마트시티를 개발하는 국가들에게 시민 체감도와 효능감 높은 서비스 개발은 아직도 갈 길이 먼 목표이다.
한국도 일세대 유시티의 한계를 극복하게 위해, 기술적으로는 데이터기반, 과정적으로는 시민참여를 꾸준히 내세우고 있지만 대개의 국가 프로젝트가 그렇듯이 요구되는 속도에 눌려 형식적인 시민참여방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과정 속에 왜 시민중심의 데이터 리빙랩이 필요한지, 어떻게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어떻게 시민데이터로 부터 효능감이 높은 도시서비스를 개발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 도시와 스마트시티의 변화
도시는 중세를 넘어 근대시대 때부터 본격적으로 발달하였다. 도시를 중국 한자(都市)로는 행정과 시장을 각각 의미한다. 즉 도시란 “행정거너번스(都)와 시장경제시스템(市)의 복합생태계”란 뜻이다. 도시는 20세기를 거치면서 행정과 시장에서 모두 최종수요자인 “시민과 사용자”의 참여를 강력하게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반응을 즉각적으로 되먹임할 수 있는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더욱 촉진된다. 그래서 Richard Baldwin 같은 교수는 “20세기 공장이 하던 일을 21세기 도시가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시는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늘어난 위험, 인프라의 노후화, 경제의 복잡성 증대(increasing risks, aging Infrastructure, complexity of Economy) 등의 한계를 직면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똑똑해진 시민들은 보안, 편의, 기회, 번영과 같은 요구한다. 도시의 리더들은 안전한 도시, 편리한 도시, 경제가 성장하는 도시, 삶이 질이 높은 도시를 시민들에게 공급할 책임을 진다.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예를 들면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등은 이러한 도시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기술이 집결된 형태 중에 하나가 바로 스마트시티다.
스마트시티는 “시민을 중심에 두고(Citizen-Centric) ICT 기술을 설계, 건설, 도시 인프라 운영에 적용함으로써 ‘스마트하고’ ‘따뜻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도시”로 정의할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그들에게 효능감 높은 도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리빙랩이라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개념은 여러 단계의 진화과정을 겪어 왔다. 한국에서 스마트시티의 출발은 2000년대를 기점을 잡고 있다. 처음 스마트시티는 공공이 가지고 있는 자산과 기능을 정보화면서 시작되었다. 도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ICT서비스를 만드는 단계다. 우리는 이런 스마트시티를 U-city(유비쿼터스시티)로 불렀다.
초기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는 데이터가 표준화되지 않아 서비스가 서로 연결하여 통합된 서비스를 만들기가 매우 어려웠다. 또한 전문가와 행정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만들다 보니, 정작 수요자인 시민들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았다. 그래서 2018년을 기점으로 (혁신성장동력 스마트시티프로젝트 추진) 스마트시티는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시민들이 중심되는 스마트시티 개발로 진화한다.
최근 유럽 도시들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시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를 시민행복, 번영, 지속가능, 삶의 질, 회복력을 제공하는 것과 동일시 한다. 이러한 스마트시티는 팹시티(Fab City), 자원순환시티(Metabolic City), 15분도시(15 Minute City), 탄소중립도시(Carbon Neutral City),건강도시(Vitality City)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2. 도시의 미래어젠다
작년 말(2022.11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월드콩그레스(SCEWC)는 앞으로 도시가 직면해야 할 네가지 어젠다를 제시한 바 있다. 지속가능성(기후중립), 미래모빌리티, 시민중심, 인공지능기술활용과 위협 등 네 가지가 그것이다. 전지구적인 도시 어젠다이며, 도시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척도이기도 하다.
여기서 ‘미래 모빌리티(mobility)'라 함은 버스, 지하철, 자동차와 같은 운송수단(vehicle) 개념을 뛰어넘어 전동스쿠터, 공유자전거, 공유 차량 등 도시 내 인간 이동과 관련한 서비스 개념으로 진화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지속가능성'은 도시가 오랫동안 번영을 유지한다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탄소중립과 에너지를 관리하여 기후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체적인 도시목표를 의미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민들은 도시문제 해결에 영감(inspiration)을 제공하며 공동창조의 주체이다. 마지막으로 도시에서 생겨나는 데이터의 오남용에서 오는 피해를 최소하하고, 개인정보보호와 인간중심의 따뜻한 기술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가 도시의 미래 핵심 어젠다이다.
3. 디지털시대 시민관
우리는 스마트시티의 진화에 따라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을 바라보는 관점도 변화가 필요하다. 그동안 도시 행정은 시민을 행정서비스의 수혜자로 보며, 도시내에 단순한 경제적 행위자(Agent)라고 인식하였다. 즉, 시민을 파편화된 독립된 존재로 보며, 도시는 시민들이 생산과 소비활동을 잘할 수 있는 최적 환경을 탑-다운 형태로 제공하면 된다고 인식이다.
하지만, 인간은 태생적으로 누군가를 돌보고, 무언가를 만들며, 의미를 부여하고, 창조적이며 복잡성을(5C)을 지닌 존재다. 따라서 도시는 이러한 시민의 내재적 역량을 강화하도록 도시환경을 설계하여야 하며,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도시행정에 참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은 공동체에 대한 상호의존성을 높이고, 단순히 똑똑한 기술의 수혜자가 아닌 보다 본질적인 기능에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시민참여의 방법중에 하나가 리빙랩이다.
3. 리빙랩(Living Lab)
리빙랩은 시민들과 함께 도시의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상황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다. 리빙랩은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개념은 아니다. 이미 북유럽은 기술중심 혁신의 실패를 경험한후 새로운 혁신모델을 꾸준히 연구하여 왔다. 산.학.관의 triple helix모델에서 실제 사용자 혹은 시민이 참여하는 quadruple helix, 혹은 multiple helix 등 다양한 혁신모델을 꾸준히 제시해 오고 있다. 세계적인 혁신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ENoLL(European Networks of living lab)은 리빙랩을 “당사자(시민), 공공(중앙·지방), 지역사회, 연구자, 산업계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여 지역사회와 비즈니스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용자 주도형 혁신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있다.
리빙랩은 도시의 문제해결을 위해 연구자가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는 것처럼 실제 현장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함께 문제를 발견하고, 가능한 아이디어를 찾고, 공동디자인과 공동개발(co-design and co-creating)을 추진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도시가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의 반복적 실험을 허용하며, 기업에게는 신제품 및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시민과 지역사회에게는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리빙랩은 multiple stakeholder participation, co-creation & co-design, agile with multiple prototyping, and real-life setting 등 다섯가지 운영원칙을 가지고 있다.
리빙랩은 그 운영 목적에 따라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utilizer 주도형(기업주도), 도시의 미래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 Enabler 주도형 (공공주도),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지식을 확보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provider 주도형 (전문가 주도), 도시문제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사용자(user) 주도형이 있다.
또한 문제 범위와 형태에 따라 리빙랩을 구분할 수도 있다. 도시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골목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도시재생형 골목리빙랩, 사회 문제에 대하여 주로 청년들의 실험과 축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는 소셜리빙랩,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넓은 범위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스마트리빙랩 등이 있다.
리빙랩의 궁극적인 목적은 혁신이 쉬운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혁신이 쉬운 도시란, “시민이 변화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즉각적이고 자발적으로 의제(agenda)를 만들고, 이해관계자 커뮤니티를 형성되고, 문제정의와 해결책을 찾아가면서, 생활속 실험실 모형(Living Lab prototype)으로 적용하며, 지속적으로 되먹임(feedback)이 가능한 (도시)환경”을 의미한다.
리빙랩은 혁신과 동일한 의미다. P.Drucker나 J.Schumpeter에 따르자면 “혁신은 무언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혁신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그 지식을 축적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여러 번의 실험과 그 실험의 결과를 피드백하고, 피드백 결과를 반영하여 완성품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측면에서, 혁신은 리빙랩과 동일시 된다.
4. 시민중심 데이터 리빙랩 사례
리빙랩과 시민데이터 중심의 도시문제를 해결해가는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자.
암스테르담은 지난 2009년 시민, 스타트업, 민간 기업, 지자체, 연구기관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시민 참여형 스마트시티 플랫폼’, 암스테르담 스마트시티(ASC, Amsterdam Smart City)를 만들었습니다. 암스테르담 경제위원회에서 추진한 ASC는 ‘편리성과 실용성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슬로건 아래, 최근까지 ASC 공식 홈페이지(amsterdamsmartcity.com) 내 8천여 명이 넘는 시민혁신가와 기업들이 ▲디지털 시티 ▲에너지 ▲이동성 ▲순환 도시 ▲거버넌스와 교육 ▲시민과 생활 총 6개 분야에서 4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 할 수 있으며, 그 의견에 대하여 “좋아요”라고 표시가 100개 이상 되면 행정 운영자는 이 프로젝트를 시행할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해서 선택된 프로젝트 중에 시민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플라스틱 페기물 수거 프로젝트(Wasted Project), 시민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활용한 Vehicle2Grid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비엔나에는 시민참여 데이터 리빙랩인 Aspern Mobil Lab이 있다. Apern Mobil Lab은 과학기술, 행정, 기업 및 주민이 함께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 이동성 개발에 기여하는 혁신의 공간이다. 특히, 도시내 골목이나 지형에 따른 다양한 문제를 시민들이 Citizen Kit를 가지고 실제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헬싱키에는 서비스로서 모빌리티 시스템인(MaaS) Whim이 있다. MaaS는 Mobility as a Service의 약자다. MaaS는 승용차, 지하철, 버스 같은 보편적 교통수단뿐 아니라 공유 교통, 자율주행차, 퍼스널모빌리티 등의 모든 교통수단을 통합하여 시민관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시민이 원하는 목적지에 최적의 경로와 비용으로 이동욕망을 만족시키는 것과 동시에 이동 수단을 사용자에 최적화하여 하나의 지불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이동수단에서 서비스로 모빌리티가 변화하면서 수송수단 제공자가 주도하는 모빌리티 시장은 서비스 공급자 중심으로 완전히 개편되고, 사용자 즉 시민의 참여기반 서비스 모델 개발이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헬싱키는 Whim이라는 MaaS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자기 차량 없어도 도시에서 door to door서비스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헬싱키는 이를 통해 도시의 자가차량 비율을 30% 감소시켰으며, 궁극적으로 2035년까지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어 가려 한다.
베를린은 스마티시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FixMyCity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시민을 건설적으로 도시 디자인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베를린은 Berlin Mobility Act(2018)에 따라 주 도로에 2m 폭의 자전거 보호 도로를 건설하도록 하고 자전거를 보호하는 정책을 시행중이다. 시민들은 베를린 12개 디스트릭트에서 자전거 도로관련 데이터와 자전거 주차장 지도의 여유 공간 등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체 100km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100,000만개 이상의 자전거 주차대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베를린의 또 다른 시민데이터 기반 참여 프로젝트인, 나무 물주기(watering trees)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의 공공자산을 시민들과 함께 공동 관리하는 방법을 설계하였다. 시민들은 앱을 통해 자기 집 주변에 있는 나무에 물을 주고, 그것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한다. 이를 통해 도시내 가로수의 수분상태를 확인하며 공공 서비스 관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대구에서 추진중인 Re-permissioning the City 프로젝트가 있다. Re-permissioning the City'는 도시에 있는 1000개 정도의 빈집을 대상으로,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와 활동 허가가 가능한 스마트 허가 플랫폼이다. 스마트 허가 플랫폼에서 시민들은 다양한 형태의 활동이 가능한 도시 공간을 체험한다. 시민들은 디지털 허가 시스템을 활용하여 시민 주도의 도시 공간을 확장함으로써 도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도시는 규제를 디지털화하여 단순화하고 시민들의 중요한 활동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새로운 도시전략 의사결정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5. 데이터 리빙랩 운영 방법론
도시의 시민참여기반 데이터 리빙랩을 운영하는 방법론을 살펴보자. 이 그림은 리빙랩을 운영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먼저 문제해결을 위한 대학, 민간, 공공, 시민들의 거버넌스 조직을 만들어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세팅해야 한다. 이후 문제를 정의하는 개념화 단계, 솔루션을 설계하는 구체화 단계,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실체화 단계, 필드에서 이해관계자와 함께 실험하는 공유화 단계, 그리고 여러 번 실험을 통해 검증된 솔루션을 사업화하는 단계로 진행한다. 이 과정이 선형적으로 진행되지는 않다. 이 과정은 여러 번 피드백을 통해 back and forth를 반복하며 나선형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실제 이러한 과정 운영을 위해 구체화된 세부 프로그램 단위의 여섯 개의 모듈이 있다. 우리는 이것을 스마트 커뮤니케이션플랫폼 이라고 명명하였다. 시민들을 훈련하여 도시문제를 정의하여, 도시문제은행을 만들고, 정의된 문제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해결책을 제안하거나 기업이 해결할 기술을 제안한다. 제안된 해결책은 여러 이해관계자에 의해 여러 번의 검증과 피드백을 거쳐 디자인되고, 실제 현장에서 리빙랩으로 구현된다. 구현과정을 여러 번 실험을 허용한다. 실험을 통해 검증된 솔루션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도시나 지역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도시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만족하는 혁신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에 시민들은 단순히 참여자가 아니라,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도시가 시민들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도시는 품격을 결정한다. 시민들이 창조적이며, 협력적이고 이타적이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인간은 ‘특정 조건'에서 이타적 존재가 된다. 이 특정한 조건이란 “우연과 창발이 일어나는 환경, 신뢰하는 문화, 실패를 자산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마치 인디언 체로키 마을에 내려오는 “우리 마음속에 두마리 늑대” 이야기처럼, 우리가 시민을 악한 존재로 보면 시민은 악해질 것이고, 우리가 시민을 이타적이고 도시문제의 해결의 파트너라고 생각하면 그들은 정말 그런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도시는 유기적인 생명체다. 도시에는 늘 새로운 도시문제가 항상 나타나고 복잡성은 점점 더 커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 원천을 확보하고 데이터허브 플랫폼이라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개방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똑똑해진 시민력을 포함하는 시민참여적 거버넌스를 확보하여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에게 효용이 높고 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도시를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