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EC – Ugent의 Dimitri Schuurman박사학위 논문에서 제시한 리빙랩 구분법으로 이는 리빙랩의 형태라기 보다 수준에 따른 구분이다. 모든 리빙랩의 행위는 이 세가지 층 어딘가에 속해진다. micro-meso-macro 계층을 단계별 발전 과정으로 설명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에서 매크로로 진화하는 형태라기 보다 활동의 범위와 성격에 따른 리빙랩 구분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해 보인다.
리빙랩은 그 운영 목적에 따라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utilizer 주도형(기업주도), 도시의 미래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 Enabler 주도형 (공공주도),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지식을 확보할 목적으로 진행되는 provider 주도형 (전문가 주도), 도시문제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사용자(user) 주도형이 있다.
Living Labs as Open-Innovation Networks (Seppo Leminen 외, 2012) 정의와 주체는 ENoLL 보고서 내용을 추가
리빙랩 구분 2: 문제 범위와 형태
또한 문제 범위와 형태에 따라 리빙랩을 구분할 수도 있다. 도시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골목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도시재생형 골목리빙랩, 사회 문제에 대하여 주로 청년들의 실험과 축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는 소셜리빙랩,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넓은 범위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는 스마트리빙랩 등이 있다.
리빙랩 구분 3: 도시의 기능에 따른 리빙랩 분류
모빌리티리빙랩, 헬스케어리빙랩, 스마트시티리빙랩
리빙랩 구분 4: 대한민국 정부 부처별 유형구분(기술 vs. 사업화 matrix)
2. 리빙랩 운영과정
(1) Living Lab Integrative Process
- Design thinking (Adapted from Mastelic, 2019)
(2) 리빙랩운영과정 (기술개발 & 사업화)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리빙랩 구축 방안 (STEPI, 2016)
송위진·정서화·한규영·성지은·김종선(2017), “리빙랩을 활용한 공공연구개발의 사업화”, 『기술혁신학회지』, 20(2)
리빙랩 방법론 현황과 과제 (STEPI_Insight_208, 2017)
리빙랩 운영방법론 정리 (김희대)
(3) 리빙랩기반 도시혁신과정 (6C모델,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플랫품모델)
리빙랩기 문제해결을 위한 대학, 민간, 공공, 시민들의 거버넌스 조직을 만들어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세팅해야 한다. 이후 문제를 정의하는 개념화 단계, 솔루션을 설계하는 구체화 단계,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실체화 단계, 필드에서 이해관계자와 함께 실험하는 공유화 단계, 그리고 여러 번 실험을 통해 검증된 솔루션을 사업화하는 단계로 진행한다. 이 과정이 선형적으로 진행되지는 않다. 이 과정은 여러 번 피드백을 통해 back and forth를 반복하며 나선형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리빙랩기반 스마트시티서비스 모델링을 통한 도시혁신플랫폼구축 방법론에 관한 연구 (김희대 외, 한국통신학회, 2020)
실제 이러한 과정 운영을 위해 구체화된 세부 프로그램 단위의 여섯 개의 모듈이 있다. 우리는 이것을 스마트 커뮤니케이션플랫폼 이라고 명명하였다. 시민들을 훈련하여 도시문제를 정의하여, 도시문제은행을 만들고, 정의된 문제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해결책을 제안하거나 기업이 해결할 기술을 제안한다. 제안된 해결책은 여러 이해관계자에 의해 여러 번의 검증과 피드백을 거쳐 디자인되고, 실제 현장에서 리빙랩으로 구현된다. 구현과정을 여러 번 실험을 허용한다. 실험을 통해 검증된 솔루션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도시나 지역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도시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만족하는 혁신체계를 구현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에 시민들은 단순히 참여자가 아니라,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도시가 시민들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도시는 품격을 결정한다. 시민들이 창조적이며, 협력적이고 이타적이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인간은 ‘특정 조건'에서 이타적 존재가 된다. 이 특정한 조건이란 “우연과 창발이 일어나는 환경, 신뢰하는 문화, 실패를 자산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마치 인디언 체로키 마을에 내려오는 “우리 마음속에 두마리 늑대” 이야기처럼, 우리가 시민을 악한 존재로 보면 시민은 악해질 것이고, 우리가 시민을 이타적이고 도시문제의 해결의 파트너라고 생각하면 그들은 정말 그런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도시는 유기적인 생명체다. 도시에는 늘 새로운 도시문제가 항상 나타나고 복잡성은 점점 더 커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 원천을 확보하고 데이터허브 플랫폼이라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개방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똑똑해진 시민력을 포함하는 시민참여적 거버넌스를 확보하여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에게 효용이 높고 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도시를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