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아픔은 우리 자신에게 적절한 성취적 삶을 창조한다'는 니체의 말을 믿고 싶다. 고통에 대한 책임은 나 자신이 져야 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죄스러운 욕망을 피할 수 없다.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하지만 그런 고통에도 의미나 목적이 있다면(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우리는(인간은) 고통을 바라거나 심지어 그것을 추구하기도 한다고 했다. 고통이 죄책감 때문이라면(고통의 첫 번째 이유가) 우리는 벌로써 이해해야 한다. 그걸 내 책임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죄책감의 원인을 찾아내고, 회개하고 그래서 속죄의 은총을 입는다면 고통의 의미가 달라질 것이다. 어쩌면 달라진 의미로 인해 새로운 목적이 나타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