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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들멘 Jul 07. 2021

열정으로 임하라

(나를 리모델링 하자 #1)

무슨 일을 하든지 창조력과 집중력을 더욱 커다랗게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은 열정이다. 

따라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안다고 해도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 열정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열정을 가지고 임한다는 것은 준비를 충분히 한 후에 여행을 떠나는 일과 같은 것이며, 목표를 향해 전진하도록 지탱해 주는 힘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열정, 호기심, 즐거움 등을 품고 시작하면, 이러한 모든 놀라운 감정은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낸다. 열정을 찾아라. 꿈꾸고 희망하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정이라는 연료를 끊임없이 공급하라.


열정은 모든 긍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마음속 한 곳에서 나온다. 

이 감정은 긍정적인 믿음을 부르고 내 길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날려 버리며, 효과적이고 창조적인 역할을 한다, 열정이 무엇이든 하고 싶은 것은 해볼 만한 가치가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스스로가 온 마음을 다해 믿어야 한다. 그렇게 믿고 열정에 따라 일을 하면 수익과 부는 자연스럽게,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찾아오기 때문이다.


 열정이 불타고 있으면 상황이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도, 매우 중요한 자세인 유연하고 탄력적이며 창조적인 자세를 쉽게 유지할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꿈을 이루도록 돕고 싶다는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자신이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는 일은 성공한다는 신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열정을 쏟은 상하이 한국기업 채용박람회


10년 전에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으로 근무할 때 현지에 있는 우리 기업들로부터 ‘중국 직원들을 채용하기가 예전 같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는 우리 한국기업에 대한 중국인의 선호도가 점점 줄어드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들 기업을 도울 방법이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내린 결론은 ‘상하이 주재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이었다. 무역협회 본부에 보고하고 예산 지원을 요청하니 ‘그게 되겠어?’라는 시큰둥한 반응이 돌아왔다. 지부의 직원들 역시 ‘지부장이 지금까지 해보지도 않았고 직접 관계도 없는 일을 벌인다.’라고 입이 잔뜩 튀어나왔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이 중국 직원들을 조금이라도 더 채용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박람회 개최에 대한 계획안을 마련하여 밀어붙였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지하니 우리 기업들의 참가 신청은 예상외로 많았다. 한국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중국인을 찾기 위해 열정적으로 중국 측 관련 기관에 협조 요청하고, 신문 등 중국 매체에 홍보하니 구름같이 많은 중국인 구직자가 몰려들었다. 결과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능력 있는 중국 직원들을 채용하였다. 박람회 개최 내용이 당시 KBS의 아침 뉴스 시간에 방송되어, 한국에 있는 지인들로부터 “TV에 나오는 것을 봤다.”, “중국에서 활약이 대단하네요.”라는 전화를 꽤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난다.

후천적으로라도 열정을 키워라


원래 열정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이때는 후천적으로 열정을 키워야 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더하는 방법이 자기계발서에 많이 소개되지만 여기서는 ‘바이럴 마케팅 시작하기’에 언급된 몇 가지 팁을 설명하겠다. 우선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가장 큰 에너지원인 열정에 정기적으로 접속하여 나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방법의 하나는 ‘사명서’를 적고 주기적으로 큰 소리로 읽으면서 열정과 기쁨을 느끼는 일이다. 진심으로 전력을 다해 내가 쓴 ‘사명서’가 확실하게 실현될 것이라고 믿어라.

 

또 하고 싶은 일을 구체화 시키는 것도 열정을 불러내는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에 대한 꿈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부자가 되고 싶다.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 행복해지고 싶다 등의 막연한 꿈이라면 그것은 꿈이라기보다는 희망에 가깝다. 열정은 막연한 희망으로부터 생겨나지는 않는 것이며, 구체화 된 목표나 꿈이 있을 때 가시화될 수 있다. 아직 열정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실험을 해봐라. 마음에 드는 것은 뭐든지 해봐라. 하지만 그것이 하나의 열정으로 성숙할 때까지는 그것을 네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네가 끝까지 하려고 할 만큼 재미있거나 동기부여가 되지는 못할 것이니까. 

      

열정에 열정을 더하라 


한편, 열정을 쫓기보다 열정을 설계하려는 태도에 몰두하는 한 언제나 가장 관심 있는 활동에서 실력을 발전시킬 새로운 전략을 찾아낼 수 있다.

열정의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내 열정이 다른 사람의 열정과 만나 함께 성공을 이루어 내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열정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심지어 자기 사업인데도 그다지 열정적이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이런 부류가 아니라 강한 직업윤리, 열정, 창조성, 세부 사항까지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모아야 한다. 


그러나 나와 비슷한 수준으로 열정을 품고 일하는 사람을 마침내 찾았다 해도, 내 아이디어에 나만큼 흥분할 사람은 없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되, 프로젝트는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언제나 명심하라. 그래서 중장년 1인 사업이 중요한 것이다. 항상 큰 그림과 일정을 염두에 두고 다른 이에게 맡긴 임무는 세부 사항까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라.


열정을 품고 있다면, 도움이 필요할 때 고용하려는 사람이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알아보기가 한결 쉽다. 또 열정이 있는 사람은 좋지 않은 파트너를 알아보는 직감이 발달하며, 내 열정과 잘 맞는 파트너를 계속해서 찾아 나설 자신감이 충만하다. 나에게 부정적 인식이 있거나 불신을 갖는 고객과는 거래하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훌륭한 기회와 열정적이고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고객이 세상에 많이 있으며, 그들을 내 사업에 끌어들일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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