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자유로운 글쓰기 여행자 Dec 18. 2024
어제의 통증이 10이었다면 오늘은 확실히 9쯤이다.
그러다 보면 0이 되는 날도 올 것이다.
그러나
내 불면은 여전히 숫자의 변화가 없다.
자정 지나 잠들었는데 두시에 깼고 뒤척이다 포기하고 거실로 나가 #신용목#양치기들의_협동조합 을 읽고
다시 들어와 누웠다가 다시 나가 #조해진 #내일의_송이에게 읽고는 잠시 10년 전 4월의 아이들을 떠올리며 먹먹했고
그러다 출근하는 옆지기 나가는 거 보고
다시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 #반수연 #조각들
언제까지 그러려고?
결국 잠을 포기했다.
죽어지면 실컷 잘 것을 잠 따위에 구걸하지 않으리라.
그럼에도 눈은 계속 피로하고
이제 둘째가 깰 시간
불면과 나의 게임 끝!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