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david lanz - butterfly
오지 않을 듯하던 봄이 느껴진다
당연히 올 줄 알았으면서도
내심 슬며시 다가온 봄이 반갑다
기나긴 겨울에 지쳐 나뒹굴던 나는
이제야 따스한 기운을 느끼며 사뿐사뿐 걷는다
다시 한번 웃고 싶은 내 가녀린 마음도
조심스럽게 싹을 틔운다
천천히 봄길을 걸으며
처음 보았지만 내내 보아왔던 익숙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인생이라는 마루 위에서 곤히 잠들고 싶다
직접 다녀온 여행지와 관련된 영화와 음악 그리고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여행하는 글들을 씁니다. 수다쟁이 고독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