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몸은 넉넉하고 마음은 가난한 계절
겨울의 끝은 마지막이기도 하고,
또 다른 시작이기도 하여.
마음이 제자리를 몰라 이리저리 나부낀다.
기댈 곳을 찾지 못해 처연하다.
처연함을 지우고 싶어 식탐에 몸을 맡긴다.
식탐이 말했다.
핑계라고.
뜨끔했지만, 능청스럽게 내 처연한 마음을 들먹인다.
이렇게라도 해야 겨우 잠잠한 마음이 되고
겨울에게 이별을 말할 수 있게 된다.
이러길 벌써 2년째다.
글을 쓰며 저를 알아가는 중 입니다. 스스로를 잘 몰라서 소개는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그래도 햇살과 바람 그리고 바다는 확실히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