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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입문 Jan 06. 2020

[야알못 탈출-015] 스토브리그를 뺀 시즌 이야기

#정규리그 #야구리그 #시범경기 #페넌트레이스




드라마 덕에 다들 스토브리그는 많이 알게된 것 같아요.

경기장을 알아봤으니 전체 야구 리그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크게 발/몸전체/머리로 이뤄져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


시범경기 기간 (3월)
 

딱 발정도. 맛보기를 하는 기간이 있습니다. 특이하게 야구는 /시범 경기를 합니다. 매년 개정되는 야구 규칙을 적용해보기도 하고, 변화된 구장에 적응해보기도 하는 기간입니다. 새로운 멤버들과 합도 맞춰봐야 하고요. 연습을 아무리 많이 해도 경기장에서 알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실제로 진행될 긴 시즌 이전에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연습경기를 치릅니다. 프로들이 나와서 하는 시범경기는 - 당연히 수준이 높기 때문에 볼거리도 많습니다.


3 한 달간 야구경기가 무료라면 믿으시겠어요? 시범 경기는 무료입니다. 못 보던 선수들도 나오고, 야구장 분위기는 만끽할 수 있죠. 전체 전력을 투입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 자체는 좀 느슨할 수 있지만 나들이에는 딱입니다.




정규시즌 기간 (4-8월)  페넌트레이스


다리/몸통에 해당되는 부분이 바로 정규시즌입니다. 보시다시피 가장 길어요. :”왜 이렇게 야구는 오랫동안 할까?”라고 저도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냥 길게 하는 건 아니에요. 각 팀이 각 팀과 16번씩 싸워보게 하니까 길어요. 길어도 계절마다 느낌이 다릅니다. 봄 야구는 조금 느슨하고, 여름 야구는 순위 경쟁이 심해져서 격렬해지고, 가을쯤 되면 막판 달리기로 경기 하나하나가 긴장감이 넘치게 되죠.


우리나라 야구는 10개 팀이 경기를 합니다

 팀이 각각 16 싸웁니다. (홈으로 8번, 어웨이로 8번) 홈은 전쟁으로 치면 성을 수비하는 팀이고, 어웨이는 공격해 들어오는 팀입니다. 자기 집인 홈이 유리하겠죠? 익숙할 수도 있고요. 서로가 유리한 상황을 공평하게 8번씩 하는 거죠.




얘를 들면  ‘드림즈’가 홈팀인 상태로 8번, ‘바이킹즈’가 홈인 상태로 8번씩 해서 싸우고, 이걸 10팀이 돌아가면서 하게 되는 겁니다.






파티로 치면 파티 호스트가 한 명이고 나머지를 대접합니다. 오늘은 우리 팀에서 했더면 다음 파티는 그 옆집에서 여는 거죠. 그렇게 하면 경기가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를 합니다.




- (10구단-우리팀 1구단) * 16 = 144 경기
- (홈팀 10개* 어웨이팀 9개) / 2 (순서에 상관없이) *16번씩 = 720경기


...... 그래서 길죠.


이렇게 긴 기간동안 꾸준히 이겨서 1등이 된 팀은 마땅히 상을 받아야 하겠죠.  그래서 페넌트레이스(=정규시즌) 1등은 포스트시즌에서 아주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됩니다. 뭐랄까.. 수능으로 치면 학생부 같은 거에 가깝겠네요. (유리한 정도는 학생부가 훨씬 못한 것 같긴 합니다.


내일은 포스트시즌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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