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단하는 킴제이 Jan 05. 2022

어느날 내 컨텐츠가 팔렸다. 월1,000노마드 마케터

그래서 22년 새해 계획은요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미국에서 디지털 노마드로 달려들었더니 6개월 만에 월 천만원을 달성했어요. (브런치 조회수도 이틀만에 5만이 넘어서 신기) 저는 일단 하면 모든 세상이 달려들어 나를 돕는 그 기운을 느낄 때가 있어요. 결과의 형태는 처음 예상과 다를 수 있지만 결국 걸어간 레이스에서 갚진걸 얻을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일단 해본다고 내딛었는데 너무 달렸나 봐요. 7일중에 8일을 일하더니 결국 즙을 짜서 일을 하는 저를 보고 일단 멈췄습니다.



목과 어깨에 숨이 졸여오고 저린 손을 마사지 해가며 글을 쓴 날 바닥에 들어 누워 생각했습니다. 똑똑하고 지혜롭게 일을 해야겠다. 일에 좀 먹히지 말아야지. 어떤 소스를 활용할까 돌아보니 누워있는 제가 있더라구요.



계속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냐, 춤을 출 것이냐선택의 갈림길에 서면,
나는 네가 춤을 추었으면 좋겠어.
 


3,000개가 넘는 브랜드의 마케팅을 했는데 , 정작 나를 활용해보자고 들여다보니 어디서 봐야할지 모르겠고 온라인에는 잘난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시작하자니 이미들 하고 있고 브랜드사 컨설팅 할 때는 스토리도 뽑아내고 이렇게 해볼까요 했던 그 명쾌한 말투가 나오질 안더라구요. 아니 오랜 시간 동안 나와 함께 살아왔으면서 내가 누군지 한 줄로 설명할 수 없다니 12월 마지막 달에는 정말 마음을 부둥켜 안고 나 정말 잘되고 싶다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절절 흘렀어요.


그래서 22년의 제 목표는 ‘킴제이를 아는 것입니다.


일단 하우투딴짓 저자 조재형님의 책을 읽고 컨설팅 요청을 했어요. 10년간의 나의 스토리도 적어보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나의 관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지금 하고 있는 일 재미, 중요도 지표

재미를 느끼고 내 시간에서 중요하다 느끼는 것들에 강의와 글쓰기가 있더라구요. 디자인 업무는 중요도는 높은데 재미가 없어요. 브로셔 디자인인데 간단한게 아니라 디자인 업무를 20대 중반에 오랫동안 했던거라 새로운 학습을 요한다는 느낌이 아니여서 그랬던거 같아요.


고민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브로셔 디자인은 거절을 하고 (다행히 업체측에서 단가를 낮추려고 했었는데 서로의 니즈가 맞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추후 마케팅 업무 필요시 함께 하기로 했어요. 단가 낮추자 말해줘서 고마워여 안그랬으면 돈 보고 할 뻔 했잖아여) 강의와 컬럼, 글쓰기에 초점을 맞춰보고자 마음정리를 했습니다. 


나를 잘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어요



첫번째 WHAT _ 2022년 출판하기

WHY 왜 하고 싶어?

나를 알고 싶으니까. 책을 쓰는 과정에서 내 생각을 손끝에서 적어내니까 궁극적으로 나를 알 수 있지않을까요? 가만히 나 알아봐야지 하면 하다가 말 저니까요. 그런데 무슨 내용을 쓸지를 모르겠어요. 노마드와 1인 기업을 위한 나를 위한 마케팅에 대한 글을 써서 거기에 여행하며 일을 한 내용. 나를 세일즈했던 노하우들을 적어볼까도 싶고, 회사 활용해서 내 사이드잡 키웠던걸 쓸까도 싶고.. 근데 모르니까 알아가면 될거 같아요.



HOW 어떻게 할까?

01 나에 대해 알아야한다.

일단 글을 써보려는데 그 망설이는 손가락 끝을 보자니 내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서 여러 코칭도 받아보고 글 쓰고 있습니다. 


1) 라이프 코칭 : 매주 1회, 내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목표 설정, (현재 8주차)

2) 갤럽 강첨 코칭 : 보고서 내용으로 4주간 코칭 진행중 (현재 2주차)


코칭시 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고 어떻게 목표를 이룰지 이야기를 나누어요. 저는 발상, 긍정, 전략,행동, 개별화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서 생각들이 펄펄 날아 미래적인 생각만 넘칠 때가 있어요. 

코치님들 2명과 함께 1주일에 2번은 지금 나의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3) 블로그 타이쿤 결제

나를 알아가는 시간에서 빚어낸 작은 결과물들을 하나씩 블로그에 올리면서 홍보 틀 구축하고자 해요. 엔디슨님과 함께 하면서 글들이 궁극적으로 어떻게 흘러가야할지 알아가고 싶어요.



02 글씀과 함께 출판에 대해서도 알아야한다.

저는 혼자서 그래~ 이제 글 써볼까 하고 가만히 앉아 글을 쓰지 못해요.혼자 있으면 게을러지고 의지력이 희미해져서 데드라인을 만들어야합니다. 그래서 환경을 지금 셋팅해보고 있어요.


1) 출판사 대표님께 제안서 1회 제출 및 상담 

이건 진짜 출판해주세요 보단 내가 이런 글을 써볼 수 있지 않을까의 수준이었는데, 한시간 동안 정말 감사한 피드백을 주셨어요. 글쓰기 특강을 들었는데 특별히 1:1 코칭해준다셔서 신청했었습니다.


2) 출판 경험 담당자 통해 전체 프로세스 숙지

출판사의 출간 목적와 진행과정의 일자를 확인했습니다. 타 출판사 분도 그렇고 총 6개월 정도이고 실제 글쓰기는 2개월. 한 작가님은 a4 50장으로 미니북을 만들었는데 3-4장만 쓰고 제안서를 먼저 돌렸다 하더라구요. 


3) 글쓰기 모임 가입

2개월간 매일 글쓰는 모임. 500자의 글을 쓰는거라 부담이 없이 글 스케치용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20명이 넘는 분들이라 서로 피드백 받기가 좋고 매일 매일이 마감이라서 강제 습관기르기 용으로 좋은 것같아요. 500자 써야지 했다가 길어지면 브런치에도 올리고 있어요. 일단 2줄 쓰자 하면 20줄 되는거고 2초만 스쿼트 한번해야지 하고 엉덩이 한번 내려가면 5번 되는거니깐


4) 출판 커뮤니티 가입 필요

고아라작가님 단체방 가입, 타 커뮤니티도 살펴 봐야합니다 (1월 2주차에 많은 단체방에 가입후 1월 4주차에 맘에드는 탑3만 유지) 아니면 내가 모임을 만들 수도..


5) 출판사 리스트 확인하기

제가 쓰고자 하는 책의 방향과 비슷한 (근데 여전히 내 주제는 없지만 ?) 책을 출판한 출판사 리스트업,제안서 써보고 하우투 딴짓 작가님께 1월 2주차에 컨설팅 받을 예정. 이미 컨설팅 신청해버렸고 그래서 제안서 샘플 찾아보고 유튜브 보고 써야함. 미래의 나야 부탁해. .




제가 5월에 잠깐 한국에 갈 수 있는데 그 전에 끝내서 한국가면 제 책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일단 시장 조사와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어요. 목표를 설정할 때 시간을 설정한 적은 많이 없어요. 될 때까지 한다라고 하면 원하는 일은 결국 되었어요. 하지만 이번엔 제가 한국 가는 날에 맞춰서 해보겠습니다!




두번째 WHAT _ 내 컨텐츠로 강의


WHY 왜 하고 싶어?

마케팅 관련 주제로만 강의를 해왔는데 여전히 강의나 발표가 좋아요. 타인의 시선을 위해 내 앎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큰 배움들을 얻을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나의 이야기를 강의로 해보려고 하니까 또 겁이 나더라구요? (원래 항상 발표 관련된 일은 겁을 엄청 먹고 나서 시작해요. 예전에 제리한테 겁먹었다 하니까 그럼 지금 빨리 먹어 버리고 해봐라고 해서 엄청난 깨달음을 얻었어요.) 해보자는 생각만하고 미루는 것 같아서 오늘의 사수 플랫폼에서 마케팅 강의 요청하셨을 때 발표준비 내용을 강의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려 일주일 뒤에 바로 강의 오픈해서 해봤어요!목표는 5명, 9명이 신청해주셨는데, 모두가 제 인스타 팔로워 분들이라 신청하셔서 신기했어요. 나의 이야기가 결제가 되다니? 신기한 기류에 올라탔어요 지금



오늘의 사수 홍보 포스터

HOW 어떻게 할까?


01. 2월까지 강의 8번 해보기


1) 2차 앵콜 강의 진행

대표님께서  2년간 많은 강의를 듣고 사업하면서 카이스트에서도 강의를 듣는데 지금까지 강의 중의 최고였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올라오는 후기들도 신기해서 보고 또 보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들이 빛내는 작은 숨소리가 있음을. 그리고 울면서 발표 준비했던 그 날들이 이렇게 돌아올 수 있음이 신기하더라구요. 진짜 발표 못하길 잘했어요. 잘했으면 이런것도 안했다 진짜.


2차 앵콜을 말씀주셨고 진행예정입니다. 계속 내용 업데이트 해갈 예정이에요

떨면서 내딛은 한걸음에 꽃 폭죽을 터트려준다 흑

2) 추가 강의 자리 만들기

주변에 강의제안 하기. 주부 사업가 모임이 있는데 그곳에도 강의 제안을 하고 필요한 협회들에도 1월 3주차에는 전화와 이메일을 돌려볼까 합니다. 줌발표가 필요한 1인기업 대표님, 마케터 분들을 대상으로 해야하는데 지금은 3개 정도 모임이 생각나지만 네이버에서 검색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알아봐야겠어요, (매월 10개 이상의 업체에 세일즈) 


3) 소그룹 스터디 만들기

1차 강의 중에 추가 내용이 듣고싶다는 것과 대표님의 제안으로 소규모 스터디를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내 컨텐츠로 강의를 만들고 싶은 분들을 위해 4-5주? 정도 같이 자료 준비도 하면서 강의 자리를 만들어 보려구요. 오프라인에서는 직장인 분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온라인에서는 혼자 해볼까 해도 전문 강사분과 프레젠테이션 하는 분들이 많아서 한걸음 떼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럼 남의 힘, 플랫폼의 힘을 빌어봅니다.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저를 만들어 주소서. 잘 안되면 온전히 내탓이 아니라며 핑계대며 다시 설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저는 책임감이 더해지면 더 생산성이 극대화 되니까 한번 해보려구요


4) 전자책 만들기 1:1 컨설팅 진행

일단 1:1 컨설팅은 오늘의 사수 플랫폼에 들어갔고 여러 플랫폼에 입점 해보고자 합니다. 쫄았던 마음을 지금 글로 한자한자 써보며 마사지 하고있어요. 전자책은 강의를 5회정도 하면 그 내용에 살을 더 많이 붙여서 제출 할 예정. 2월에는 시작해 볼 수 있도록 강의를 많이 해야겠어요


적을 수록 마음이 다져집니다. 나를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달려든 시간에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어요. 그 갈래로 출판을 핑계로 나에 대한 글을 적어보는 습관을 기르고 시장에 더 나와 평가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추후에는 시간 투자가 아니라 쌓여진 나의 경험들이 돌고 돌아 수익화 최고치가 되보길.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이 돈이 될 수 있도록 해본다는게 좀 어색한 것도 사실이에요. 



근데 일단 저는 선언했고 글도 썼으니 해보겠습니다.


난 결국 원하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한다!







작가의 이전글 인내력 0!엔프피 ENFP의 끈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