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싶은 이유 1,000가지?

퇴사로 시작해 입사로 끝나는 "타임머신 직장생활" 이야기

by episodekim
퇴사 D-150일 전 이야기



저녁은 먹을 껄 그랬다


지금 시간 21:30분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야근하고 있다. 저녁을 먹으면 집에 더 늦게 갈 것 같아 먹지 않고 달리기로 했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밤 12시는 넘어야 끝날 것 같다. 이제는 배가고파 머리까지 아프지만, 그래도 왠지 나의 배가 쏙!! 들어간 것 같아 기분은 좋다



퇴사하고 싶은 이유 1,000가지?


다음날 아침 저 멀리~ 전대리님이 내 자리로 와서


전대리 : "요즘 늦게까지 야근 하시던 데, 저 같으면 퇴사하고 싶을 것 같아요!" 라고 말을 건넸다.
나 : "이런 일로도 퇴사하고 싶나요?
전대리 : 당연하죠. 퇴사이유가 얼마나 다양 한데요? 아마 1,000가지는 넘을껄요?
나 : 아무리 많아도 100개도 안될 것 같은데요
전대리 : 제가 퇴사하고 싶은 이유를 한번 이야기 해 볼까요?
나 : 네



01. 정말 미치도록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02. 사수라는 사람이 아무것도 안 알려 줄 때

03. 나보다 늦게 입사한 후배가 더 빨리 승진했을 때

04. 이러다가 나이들면 퇴직 후 치킨집 밖에 할 게 없을 때

05. 회사에서 더 이상 배울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06. 난 실무를 100살까지 하고 싶은데, 나이가 많다고 관리자 하라고 할 때

07.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멍 때리는 시간이 늘어날 때

08. FAX 보내는 방법을 아무도 안 알려 줄 때

09. 점심 먹으러 같이 가자는 동료가 없을 때

10. 내가 더 열심히 했지만, 팀장님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 준 김대리 인사고과 점수가 높을 때

11. 아침에 늦잠을 잔 후 팀장님께 아팠다는 핑계가 안 먹힐 때

12. 내 월급으로는 더 이상 빚이 줄어들지 않을 때

13. 출퇴근 시간이 3시간이 넘을 때

14. 출근버스 탔는데 몸 싸움에서 떨어져 다음차 기다릴 때

15.택시병에 걸려 아침마다 택시 타면서 카드값 걱정할 때

16. 사내 같은팀 CC 였는데, 깨졌을 때

17. 남친(또는 여친)이랑 여름휴가 맞춰 놨는데, 휴가 결재 안 났을 때

18. 3개월 내내 아무말 안 하다가, 서비스 오픈 일주일 전 부장님이 디자인 바꾸라고 할 때

19. 본부장님이 품의서 없이 출장 갔다와서, 카드전표 나한테 맡길 때

20. 술을 권하고 안 먹으면 눈치 줄 때

21. 낙하산 신입사원이 왔는데, 부장님이 벌벌떨 때

22. 주간업무보고 시간에 팀장님 혼자 2시간 이야기 하고 나머지 이야기는 점심 먹으면서 하자고 할 때

23. 높은 분 온다고 한달 내내 행사 준비할 때

24. 나의 성과를 가로채는 상사를 볼 때

25. 팀장님이 밤 10시에 카톡 보낼 때

26. 부장님이 술을 권하지 않아 좋았는데, 술자리 끝나고 자기 차 운전해 달라고 할 때

27. 잘 해 보자고 TF 시작 했는데 모두가 부정적으로 말할 때

28. 외부인에게는 팀원을 아끼는 팀장이라고 자랑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팀장과 일할 때

29. 입으로만 일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을 때

30. 3일짜리 업무를 시켜놓고, 1시간 후에 다 되었냐고 물어볼 때

31. 금요일 오후 3시에 업무요청하고, 담주 월요일 09:00시에 발표하라고 할 때

32. 남한테는 깐깐하고, 본인한테는 너그러운 사람과 일할 때

33. 한달 영업일 20일 중 18일을 순대국밥 먹으러 갈 때(2일은 팀장님 외근)

34. 과장님 몸에서 담배 냄새가 많이 나는데, 말할 수 없을 때

35. 부장님 향수 냄새와 삼겹살 냄새가 짬뽕되어 머리가 아플 때

36. 연초에 함께 일하는 동료가 샌드위치 휴일에 모두 휴가 신청해 놓고 미안하다 할 때

37. 똑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부장님,이사님,사장님 스타일에 맞게 엑셀, 워드, PPT로 바꾸고 있을 때

38. 카톡에서 팀장님 욕하고 있었는데, 그 카톡을 팀장님한테 잘 못 보냈을 때

39. 출근시간에 널널한 지하철 타려고, 5번째 지하철을 보내고 있을 때

40. 정말 좋은 아이디어 냈는데, 상사가 내가 해 봤는데 안 된다고 할 때

41. 상사가 이사하는 날짜 알려주며, 그 날 아침에 놀러오라고 할 때

42. 내가 언제나 교체될 수 있는 부속품으로 느껴질 때

43. 더 늙으면 다른회사로 이직이 어려울 것 같을 때

44. 회사의 반대를 설득하며 채용한 경력사원이 입사당일 연락이 두절 되었을 때

45. 분기별 성과 발표날에 우리팀만 (-)마이너스 일때

46. 3일 밤낮 집에가지 못하고, 새벽3시에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새우탕 먹고 있을 때

47. 팀장님께 보고서 검토요청 했는데, 오타만 빨간펜으로 동그라미해서 회신 줄 때

48. 10분이면 끝날 작업 인데, PC성능이 너무 안 좋아 3시간 동안 로딩화면만 보고 있을 때

49. 나랑 가장 잘 통하는 동기가 다른회사로 연봉 많이 받고 이직할 때

50. 로또 당첨되었을 때 ㅋㅋ



나 : ㅍㅎㅎㅎ 정말 다양 하군요. 그래도 1,000개는 안될 것 같아요
전대리 : 10분만에 50개 나왔잖아요~ 팀장님 브런치 하시잖아요~
나 : 네
전대리 : 그럼 브런치에 "어떨 때 퇴사하고 싶은지?" 댓글로 한번 받아봐요
나 : (긁적긁적^^;)그렇게 해도 되나?
전대리 : 시청자와 함께 드라마도 만드는데, 소통하면서 글은 왜? 못 써요?
나 : 좋은 생각이네요. 한번 해 볼께요.
전대리 : 1,000개 넘으면 저녁식사 사세요~
나 : 콜~ 전 자신 있어요..전 구독자가 없거든요^^.ㅋㅋ



독자공동집필 : 닉네임1,닉네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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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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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대상 : 누구나

- 참가방법 : "나는 이런 상황이면 퇴사하고 싶을 것 같아"라는 상황을 댓글로 작성해 주세요

- 기 간 : 퇴사하고 싶은 이유가 1,000개가 될 때까지(1분이 1,000개 작성하셔도 됩니다.^^)

- 리 워 드 : 포스팅에 선정된 글의 닉네임을 위 "독자공동집필"란에 기재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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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과연 될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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