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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대문 김사장 Sep 17. 2022

쓰기 생활

운동을 하는 이유는 체력을 늘리고,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다. 미스타 코리아에 나가기 위함이 아니다. 운동이 좋아서 몰두하면 대회에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운동의 보상은 매일 운동하는 그 자체이지, 대회 수상이 아니다.


글을 쓰고, 책을 읽는 것은 작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쓰기와 읽기는 한 셋트다. 써보아야 무지를 알고, 잘 쓰기 위해서 읽어야 하고. 읽고 지식이 쌓이면 사업 아이디어도 나오고, 지혜도 생기고, 잘 살게 된다.

 

전용기 스튜어디스 김모란씨는, 가까이에서 재벌총수를 많이 모셨다. 비행기가 이륙하면 주무실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책을 읽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한다. 어떤 책을 읽으시나? 메모해서 따로 사읽기도 한다. 피곤하지 않으세요? 왜 그렇게 책을 많이 읽으시나요? 라고 물으면, 방해받지 않고 읽을 시간이 비행기 안뿐이라서 한다.

 

쓰기는 학습을 촉진시킨다. 쓰기 위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읽기 위해서 쓴다.  쓰기는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 깨닫게 해주고, 분발해서 읽게끔 만드는 도구다.

 

써야할때, 방해가 되는 것은, '잘 써야 한다'는 자의식이다.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은 일주일에 연습장 하나씩 채운다고 한다. 미술을 처음 하는 사람은 드로잉북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게 그리고 나면, 그리기가 익숙해진다.

 

질이 자신 없을때는 '양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방법. 글을 쓰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빈곳에 채운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

 

쓰기 생활이 익숙해져서, 많이 공부하는 삶이 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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