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문득 스쳐간 지난날
가을비가 단풍을 차갑게 적시던 날
터벅터벅 빗방울을 차며 집으로 가는길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비탈길 한가운데 섰다
낑낑거리며 앞으로 가려던 나,
삐그덕거리며 아슬아슬 앞으로 간다
좀 더 낮은 곳, 아니면 높은 곳으로 가면 될 것을
앞만 보느라 위태롭게 힘든 길을 꾸역꾸역 걸었구나
힘들었구나. 그래... 힘들었겠구나.
소소한 삶을 이야기하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