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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리 Oct 18. 2023

사실 나도 공황장애를 앓았어요라고 말하지 못했다.

2023년 10월 18일

 누군가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얘기하면 “저도요 “ 말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그런 순간이 오니 입이 꿰매진 사람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 나와 같은 병을 앓았다고 하면 이상하다고 보이는 게 전혀 아닌데 왜 말하지 못할까?  단약을 했어도 상태가 나빠질까 봐 비상약을 들고 다니면서도 ㅡ 사회에서는 말할 용기가 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모순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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