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7일
아마 오빠의 나이에서 하나를 더하면 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이 몇 번 째인지 알 수 있겠지. 원래는 조기퇴근 할 줄 알고 다 같이 외식을 하자고 했다가 늦어져서 따로 밥을 먹고 부모님만 내일 따로 나가서 드신다고 했다.
퇴근길 꽃다발을 주문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안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ㅡ 금방 시들 꽃을 뭐 하러 비싼 돈 주고 사 왔냐는 말부터 들었다. 서운하기는커녕 웃음만 나왔다.
외할머니의 엉뚱함과 친할머니의 감성을 이어받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