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3년 11월 27일
초등학교 5학년, 머리를 묶어주기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인생 첫 단발머리가 시작되었다. 그 뒤로도 꾸미는 일에 아무런 관심 없이 빨리 감고 마른다는 이유로 단발을 20대때까지 유지했다. 그럼에도 긴 머리를 2번밖에 하지 못한 건 심란할때마다 머리카락을 잘랐기 때문이다. 특히 남자로 인해 심란하면 이발을 계속 했으므로 20대 내내 머리카락은 귀 밑에서 찰랑거렸다.
나는 오늘 미용실에 갔고, 묶이지 않는 단발머리가 되었다.
외할머니의 엉뚱함과 친할머니의 감성을 이어받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