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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리 Aug 19. 2023

백수에게 토요일이란

2023년 8월 19일

  오전 9시. 볕이 내리쬐는 방안에는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어젯밤 치통으로 약을 먹고 자서인지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다. 백수에게 토요일은 평일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아, 평소보다 집 밖으로 잘 안나간다. 평일보다 사람이 많다.


 조깅을 건너 뛰었다. 새처럼 뛰고 싶지만 무게가 제법 나가서 매일 뛰는 건 무리다. 하루종일 앉아있었다. 성경을 읽고, 인스타그램을 하고, 유튜브를 보고… 출출해져서 타코야키 가게 오픈을 기다렸다가 사왔다. 와사비마요보다 기본맛이 맛있다. 심플이즈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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