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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유 Ayu Oct 17. 2022

인요가

리바운드

출처: unsplash


인요가 수업을 시작할 때면 선생님은 항상 “인요가를 처음 해보는 분?”을 물어보곤 인요가와 일반요가 수업구성의 다른 점을 설명해주신다.

한 자세에서 유지하는 시간이 3-5분 정도로 길고,

자세를 유지하는 목적은 다른 수업처럼 힘을 쓰고 근력 향상에 있는게 아니라,

오히려 힘을 빼고 인대와 건을 늘리는데에 있다고.


내가 인요가를 수련할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특징은 리바운드 라는 개념이다.


3-5분의 자세를 풀고 나와서 편안한 자세에서 휴식을 1-2분정도 취하며 몸의 변화와 감각, 감정, 생각의 흐름을 관찰한다.



On the mat, off the mat


인요가의 리바운드를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장소든, 사람이든, 음식이든 새로운 상황을 받아들일 때, 첫인상이나 함께하는 순간이 아닌 이후의 느낌을 더 살펴본다.


그 장소에서 빠져나왔을 때,

그 사람과 헤어지고 혼자가 됐을 때,

음식을 다 먹고 난 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마음이 편안한가?

기분이 좋아졌나?

감각이 맑아졌나?


무언가를 하는 도중에는 판단, 평가, 생각, 긴장을 멈추고 거기에만 온전히 집중,

그리고 그 과정이 다 끝났을 때 느낌을 살펴보면 나에게 좋은 것인지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Feel good?
그렇다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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