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와 디저트를 먹기 위해 간 아마스빈.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사장님이 말을 거신다.
@#$카드 드릴까요?
네?
@#$카드요
그게 뭐예요?
쓱 무언가를 꺼내서 보여주시는 사장님.
사장님 손에 들려있는 건 BTS 뷔 포토카드였다.
드릴까요?
아.. 아니요.
하지만 대답을 못 들으셨는지 음료와 함께 밀어주시는 두 장의 포토카드.
뭔가 안 받기 민망하여 그냥 집어 나오는데 가만 보니 컵홀더에도 BTS사진들이 박혀있다.
졸지에 뷔 사진이 박힌 포토카드와 음료를 들고 길 한가운데 서있는 우리 둘.
"갑자기 우리 BTS 팬 됐어"
그 상황이 웃겼던 것일까.
여자 친구가 툭 던진 말이 끝나자마자 우리는 같이 빵 터져버렸다.
이런 거 주면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걸? 이라며 하나씩 챙겨가
포토카드가 생각날 때마다 카드를 줄 생각으로 사람들에게 BTS를 좋아하냐 물어보았지만 단 한 명도 좋아한다는 사람이 없었지..
BTS 사실 인기 없을지도
나라도 팬 해줘야지..
오늘부터 나도 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