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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ric Kim May 05. 2022

경험하고 나서야 보이고, 느껴지는 것들

성장통

경험하고 나서야 보이고,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평소에는 그냥 보고도 보이지 않았을 것들,

혹은 듣고도 와닿지 않던 이야기들이 경험을 하고 나면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마냥 남의 일이 아니게 된다.


물론 좋은 일만 경험하며 살아가면 좋겠지만 때로 우리는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감정, 상황들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실패, 이별 그리고 죽음까지 말이다.


우리는 이런 상황 한가운데 있게 될 때, 대부분 무기력감, 우울함, 좌절을 느낀다.

모든 게 무슨 의미인가 싶을 정도로 나를 힘들게 하는 부정적인 것들.

그냥 모르고 살아가면 좋았을 감정, 상황들.


하지만 웃기게도 이러한 경험이 있기에 타인을 더 공감할 수 있고, 위로가 가능해진다.

이미 경험해봤기에 네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황에 있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며 말이다.


참 아이러니하다.

모두가 행복을 좇으며 살아가는데 현실은 왜 모두 항상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있을까.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힘든 경험도 하며 살아간다는 것. 이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또, 조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행복한 세상은 아니지만 지금껏 잘 흘러온 것은 아닐까.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또 위로가 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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