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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현 Nov 29. 2023

[독서기록]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지식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웹 개발 기초를 배우고 싶으신 분

개발자(팀)이 하는 용어나 대화를 이해하고 싶으신 분


저희 회사는 모든 페이지를 직접 개발합니다. 실무자는 개발팀과 대화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그 결론이 항상 좋지만은 않습니다. 개발팀은 개발을 모르는 실무자가 야속하고, 실무자는 급한 상황을 이해못하는 개발팀이 미운거죠. 이 책은 그런 비전공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책 내용 중 그래도 중요한 부분을 아래에 요약해봤습니다.


서버가 뭐고 클라이언트가 뭐야 ?


부동산도 아닌데 웹사이트는 주소가 있습니다. 해당 주소에는 정보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 정보를 예쁘게 표현한게 우리가 보는 페이지입니다. 서버 개발자는 그 정보들을 관리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 개발자는 유저가 보는 화면을 담당합니다. 서버 담당자는 백엔드(Backend) 개발자, 클라이언트 담당자는 프론트엔드(Frontend) 개발자라고 보통 불리웁니다.


이렇게 담당이 다른데,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서버 관련된 일을 요청하면 아무것도 해줄 수 없습니다.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규모가 큰 회사가 아니라면 개발자가 실무자들과 커뮤니케이션까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비전공자는 이 개념을 알면 업무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는 API로 소통합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도 소통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클라이언트에서 로그인을 위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서버는 값을 받아 가입한 회원인지 확인합니다. 맞다면 로그인해도 된다고 클라이언트에 보내주고, 없다면 회원가입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소통에 대한 약속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 비밀번호가 틀렸는데 맞다고 인식한다면 ? 돈이 없는데 있다고 인식한다면 ? 정확한 소통을 위해 API라는 수단으로 서로 약속합니다. 소통 뿐만 아니라 에러도 약속합니다. 어디서 발생한 에러인지 알아야 고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전공자가 API 문서를 들여다볼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API라는게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지 알면 손해볼 게 없습니다. 가령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https://data.seoul.go.kr/together/guide/useGuide.do)에는 공공데이터 API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 미세먼지, 날씨 등 다양한 API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API라는 단어는 전공 여하를 떠나 우리에게 가까이,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책을 전사적으로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IT 개념과 용어들을 이렇게 쉽게 풀어쓴 책은 처음입니다. IT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책,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지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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