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딱복아 한 달이 왜 이렇게 빠르냐? 지금 벌써 10월 28일이네,, 나 어제 너 덕분에 아니지, 오늘 새벽이지 아무튼 너 덕분에 내가 재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누구를 좋아할 때 진짜 불안한 감정이 엄청 먼저 들거든. N이라서 그런가 난 연애할 때도 그랬어. 맨 처음 만났던 남자 친구를 엄청 사랑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되게 불안하기는 했었다? '갑자기 쟤가 죽어버리면 어떡하지','그러면 나는 어떻게 살지' 막 이런생각이 들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은 나이들어서 그럴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나는 그러고 있더라고 ㅋㅋㅋ 재호가 갑자기 어느순간 아이돌 안한다 하면 어쩌지... 갑자기 이제 제니스 싫어요!! 하면 어떡하지 ㅋㅋㅋㅋㅋㅋ 그런 생각들을 하기도 해.
너무 좋아서 그런 걸까? 오히려 끝을 생각하고 나면 더 적당히가 안 되는 것 같기도 해... 할수록 더 극단적이 되는 건 끝이 있어서가 아닐까... 하고 말이야.
내가 낳을 아들이 제프라는 보장도 없는데 제프 보면서 제프 어머니는 정말.. 저엉말 뿌듯하시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 ㅋㅋㅋㅋ 그러면서 자식을 낳는 이유는 저런 것 때문이려나... 하는 얄팍한 생각도 해 보았다 ㅋㅋㅋㅋ모성애에 기반한 사랑을 나쁘다고는 생각 안해... 왜냐면 나도 엄마한테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만큼 큰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나는 그래도 내 사랑에는 자부심이 좀 있는 거 같아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 사랑은... 뭐랄까 케이팝은 그냥 주기만 해도 재밌잖아 그치 ㅋㅋㅋ 남자 친구 사귈 때는 너무 많은 걸 생각해야 하는데... 아이돌은 안 그래도 되니까... 내 맘대로 해도 되니까... 그렇지만 나는 맘대로 못하지 맨날 검열하고 또 검열하고 돌아보고 깎아내고...
사랑과 불안은 그 뿌리가 같은지도 모르겠다고 쓴 앨범의 컨셉 종이를 보면서... 나는 아이돌 때문에 이런 걸 생각하는 나 자신이 좀 웃기다가도 ㅋㅋㅋㅋ 나는 지금 어떤 누구를 좋아했어도, 아마 내가 강아지를 키웠거나, 아기를 키웠어도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 지금 내가 사랑을 쏟을 수 있는 대상이 제프이기 때문에 불안한 감정도 있는 거겠지... 그래 그래...
내가 전에 제프한테도 말한 적 있는데 사랑할 때 걱정이 없기는 어려운 거 같고, 49 대 51로, 그래도 그래도 사랑이 계속 이기는 쪽으로 사랑하자 ㅋㅋㅋ 걱정이 늘 조금 더 적은 쪽으로 말이야 ㅋㅋㅋㅋ 어머니 같다고 자조하지만 이모 정도로 하자구~...
그리고... 어차피 영원한 건 없으니까, 백승이가 변해가는 걸 보면서, 그렇게 변해가는 모습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너무 불안해 하진 마 ㅋㅋㅋㅋ 나중에 백승이가 너 자신을 어떤 존재로 기억했으면 좋겠는지? 물어보고 걔의 대답을 알려줘 ㅋㅋㅋㅋ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그리고 우린 서로서로 적당한 때에 머리채를 잡아서 수면 위로 올려주도록 하자! 아들은 절대 낳지 말고 말이야 ^^
10월엔 마지막 날 강릉도 가고 바쁘기도 했고 속상하기도 했고 웃기도 많이 웃었으니 11월도 잘 살아내보자~ 11월엔 또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가 된다! 장비 들고뛰어야 되니까 약한 소리 하지말라구~
계속 아프지 않게 좋아만 하자 ㅋㅋ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그런 말이 있거든? 스키 좋아하는 사람은 영하 10 몇 도에서 하루 종일 스키를 타도 감기가 안 걸린다더라는 말 ㅋㅋㅋ 네가 오늘 바다에서 노는 거 보고 그 말이 또 생각남 ㅋㅋㅋㅋㅋㅋ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다 보면 오히려 다치지도 않을 거란 생각이 들어! 난 탈덕할 때 슬펐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 후회 없이 사랑해서 그런가 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