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엉 Nov 22. 2021

#11월_누구보다_빠른_우엉_선점

11월 1일 오전 2시 53분 딱복이로부터


12시 넘어가기 직전에 헤어졌지만 그 언저리에 있었으니 11월의 우엉이는 내가 제일 빨리 선점한 거야.


하 오늘도 너무 알차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술 안 먹고도 진심으로 우러나게 말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거야, 그렇지?

서로가 무슨 말을 해도 이해해주겠지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 생각이 달라도 저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고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우엉 씨라서 너무 좋아 ~ 

내가 보기엔 우린 좀 다른 사람이지만 둘 다 사랑을 많이 중요시해, 근데 그 사랑의 결이 맞아서 잘 맞는  같아.

불안의 서를 넘어서 사랑의 서 앨범이 나왔듯이 나도 약간 안정기에 들어섰는지, 불안하기보다는 편안해진  같아. 조금 더 얘를 지켜봐서 그런가..


언젠가부터는 불안해야 사랑이지라고 생각했던  은데 이제는 어느 정도 불안함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 같아... 그냥 부모님이 주시는 사랑처럼 무조건적이고 편안하면 내가 안주하게 되고 사랑에 대해 잘 모를  같다 하면서. '친구가 마음이 상했을까? 이러다 싸우면 어쩌지' 생각하는 것, 남자 친구가 질투하려나 기분 나쁘려나 생각하는 것, 내 최애가 내 의도를 제대로 받아들였을까, 내 사랑을 잘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 다 불안의 일종이니까 뭐 일반적인 사랑의 모양이고 상태다 ~ 생각했더니 좀 괜찮아진 것 같기도 하고. 말하다 보니 이래서 사랑과 불안의 뿌리 같다는 건가...


언니 우리 그냥 엔터 취직할래? 앨범 콘셉트 기가 막히게 뽑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냐.. 참나.. 너무 앨범을 완벽하게 이해해버린  같아...


하 말하니까 머리 .. 가끔은 얘가 이런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였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어. 우리 마음이 이렇게 예쁜데 저것들은 언제 우리 마음을 이해나 할까 싶고 ㅠㅋㅋㅋㅋㅋㅋㅋ 본인들이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느꼈으면 좋겠네.


언니 우리 서로 머리채도 잡고 최애들 머리채도 잡자. 서로 최애가 속 썩이면 혼내주자. 어허. 이렇게 ~


10월 진짜 컴백 일정 뜨고 화를 ** 내고.. 사진이랑 팬싸 결과에 ** 웃고...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 사랑 얘기하면서 마음으로 울었다. 그렇지?


희로애락이 있는 10월이었다.. 함께 알차게 잘 보냈다. 갑자기 쓰다 보니 아까 순두부찌개랑 꼬막비빔밥 물회 너무 맛있었네 ;;;


바다 사진을 보면 부러워서 잠시라도 우울해질 최애들을 생각하는 우리가, 직업이 가수인 아이들이 무대에서 틀릴까 봐 다칠까 봐 걱정하는 우리가, 감정에 너무 솔직한 우리가 나는 참 좋다 ~ (특별출연 친절한 물결)


우리 11월은 팬싸를 가니까 더 뒤집어지는 사랑을 해보자!! 재호야, 백승아, 11월의 우엉 씨와 나를 잘 부탁한다!!!


백승 ver.)

그럼 10월도 수고했고 ~ 11월도 화이팅 ♡

작가의 이전글 - 2021년 10월 결산보고서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