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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May 24. 2017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기

오늘만큼 가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 어떤 상황에서도 지금 행복해지기로 결심하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

     

“오늘만큼 가치 있는 것은 없다” -괴테, 독일 최고의 문학가.

     

 요즘 3포 시대(결혼, 애낳이, 정규직장 구하기) 넘어  직장구하는 것 자체를 포기하는 4포 시대의 우울한 소식이 있다. 대학 입학할 때부터 취업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나는 종종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 학생으로서 가장 멋져 보이는 때가 언제인가? ” 취업의 어려움과 실용적 사고를 가진 학생들은 종종 이렇게 대답한다. “ 취직이 되어 교수에게 인사하러 올 때입니다”  재치와 낭만을 꿈꾸는 학생들은 “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좌중을 둘러보고는 다소 썰렁한 개그 같지만 진심을 토로한다.” 모두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때는 책을 읽고 있는 모습입니다. 책 속에 인생의 길을 가르쳐주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을 끝없이 뒤로 미루면서 살아간다. 물론 이는 의식적인 행동은 아니다. 하지만 어쨌든 사람들은 매순간, ‘언젠가는’ 행복해지리라 믿으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낸다. 특히 철없는 학생들은 학교 졸업장만 받는 것이 대학생활의 전부인 것처럼 젊음을 탕진한다. 책을 멀리한 채 한번 뿐인 인생의 매력을 이해하지 못한다. 사람들의 오해 중 하나는 지불해야 할 청구서가 다 해결되고, 지겹기만 한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하거나 열심히 일해서 일찍 승진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또 다른 일들이 해결되면 삶이 즐거워질 것이라고 자신에게 타이른다. 자녀에 대해서 걱정하면서 아이들이 좀 더 크면 마음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아이들이 좀 더 자란 후에는, 상전(上典)같이 다루기 힘들어져 ‘무자식 상팔자’는 넋두리를 한다. 세상 어디 편안할 날이 있을까?

우리는 인생의 각 단계에서 지금 이 시기를 벗어나게 되면 틀림없이 행복해질 것이라 믿는다. 좋은 차를 사고, 멋진 휴가를 떠나고, 결국에는 은퇴를 했을 때 비로소 완전해지리라 기대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행복에 대한 기대만 끝없이 이어진다. 그리고 그러는 가운데 인생은 계속해서 흘러간다.

인생에는 항상 어려운 도전들이 넘쳐나기 마련이다. 행복을 움켜잡기에 ‘지금’보다 더 나은 때는 없다.

   

  

사진:이주하 작가



비교하는 한 행복은 없다.

     

비교는 불행이고 감사는 행복이다. 행복할 조건이 없어서 행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남과 비교하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 인간은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존재로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여전히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는 존재이다. 99마리 양을 가진 사람이 1마리 양밖에 없는 사람의 것을 탐낸다. 행복 하고 싶다면 우선 남을 위하는 마음을 갖고 불행의 원인인 비교와 못된 이기심을 버려야 된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여전히 자기 이익에만 매달린다. 오랫동안 자산관리 업무를 하면서 부자들을 많이 만난 경험에 의하면 부자들은 구두쇠가 많았다. 자신을 위해서는 한 푼도 아낀다. 하지만  자식에게 돈을 남겨주기 위해 돈을 번다는 사실이다. 돈 쓰는 법 자체도 모른다.  통장에 늘어나는 숫자만을 비교하는 멋으로 산다. 행복한 부자는 모두의 로망이다.  부자로 살다가 거지로 죽어야 한다.

     

모차르트 효과

     

행복하기 위해서는 뇌를 자극해야 한다. 특별하거나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은 것으로 음악 듣기와 명상, 독서 등을 들 수 있다. 물론 칭찬 한 마디 커피 한 잔에서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 명상은 잡념을 사라지고 평온한 상태로 만든다. 우주의 정보바다에서 원하는 것을 가져오게 한다. 아인슈타인은 원하는 문제의 해답을 찾지 못할 때 명상을 통해 영감을 찾았다고 한다. 독서는 인생의 진정한 행복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통로이다. 독서는 자기성찰의 기회를 마련해 줄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통찰력과 가치를 알게 하는 안목을 깨우쳐준다. 음악, 명상, 독서, 여행 등은 행복의 단초로 이끄는 전이효과의 역할을 한다. 특히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행복해진다는 소위 모차르트 효과라는 것이 있다.

토론토대학 글렌 쉘렌베르크는 건반 수업, 성악 수업, 연극 수업을 들은 여섯 살짜리 아이와 이런 수업을 전혀 듣지 않은 여섯 살짜리 아이를 무작위로 뽑아 관찰한 결과, 어린 시절 음악 수업을 적게 받았지만, 지속적인 IQ 상승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명석한 사람이 되려면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야 했다. 기분이 좋으면 자극이 되고, 이 자극은 다양한 인지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잘못된 곳에 떨어지는 눈송이는 없다<선불교 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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