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진혁 Dec 19. 2017

죽음과 입맞춤하기! 메멘토 모리

당신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나요? 두려움 후회 아니면 기대감으로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행복과 죽음

     

■ 40대 때의 뇌가 어떤가에 따라 남은 생의 뇌 상태가 결정 된다.

     

성공하는 투자자는 정확히 관찰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관찰한 것을 늘 기억한다.

(월가 격언)

     

지금 이 시대는 크고 비싼 성당이 없어서 죄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 훌륭한 의사가 없어서 병이 드는 것도 아니다. 똑똑한 교사가 없어서 교실이 무너지는 것도 아니며, 비범한 경영인이 없어 경제위기가 온 것이 아니다 더욱 유능한 정치인이 없어 정치가 욕먹는 것도 아니다. 죽음의 의미를 알 지 못하고 영원히 살 것 같은 착각 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사회는 정화가 필요하다. 죽음을 애써 외면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고 삶의 의미가 가려지는 것도 아니다.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더 잘 살기 위함이다.

     

죽음과 입맞춤하라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다. 그것은 삶의 끝이며 모든 것과의 작별이다. 그래서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죽음과 삶은 맞닿아 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에서 정의한다.  “죽음이란 어떤 나그네가 갔다가 되돌아오지 못한 아직 알아내지 못한 나라이다“


사진:이주하 작가


당신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는가?

 ‘죽음학’ 의 창시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쓴 <인간의 죽음>에서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 200여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조사 분석했다. 죽음을 맞이하는 단계로  1단계는 ‘부인’ 이다. 치명적인 병에 걸린 것을 통보받았을 때 순간 충격을 받는다. 대부분 그게 착오일 거라고 부인한다. 2단계는 ‘ 분노’ 이다. 아무리 ‘부인’해도 해결되지 않는 자신에게 ‘어떻게 이런 가혹한 운명’을 신과 가족에게 따진다. 3단계는 조금이라도 더 살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고 애원하고 매달린다. 일종의 거래 흥정인 ‘타협’ 단계이다. 상실감도 당연히 다가온다. 4단계에는 ‘우울’이 찾아온다. 아무런 희망도 누구에게도 애원하지 않는다. 이제 죽음이 눈앞에 왔을 때에는 더 이상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억울함도 분노도 느끼지 않는다. 마지막 5단계는 ‘수용’이다.  

 오랫동안 말기환자 간병 일을 해온 호주의 간호사 브로니 웨이가 발간한 책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에 의하면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겐 다섯 가지 공통된 후회가 있다고 한다.

첫째, 남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인생이 아닌, 나 자신에게 솔직한 인생을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자신의 꿈들을 실현하지 못했던 것이다.   

둘째, 그렇게 힘들게 일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것이다. 바쁜 직장생활로 인하여 가족들의 좋은 관계를  잃어버린 것이 안타깝다.   

셋째, 자신의 기분을 내키는 대로 표현할 용기를 갖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느라 속앓이를 해야 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넷째, 친구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깨닫지 못한 것이 슬펐다.

다섯째, 자기 자신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 것이다. 행복도 선택이라는 사실을 마지막 순간까지 몰랐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 자기 자신에게조차 만족하고 있는 척 했다고 한다. 낡은 양식과 습관에 갇혀 이른바 익숙함이라는 '편안함'에 빠져 자기 자신이 추구하던 행복을 포기했다며 아쉬워했다.

     

나 자신도 죽음 앞에서 후회와 아쉬움으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자신이 없다. 인간은 한 것에 대하여 느끼는 좌절과 실망보다,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이 깊기 마련이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위를 살펴보라. 그리고 실천하라. 늘 상황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하는 태도를 가져라. 실행하기에 앞서 일어나는 과정과 경험을 상상하는 것이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절박함’의 꼭대기에 올려

놓아라. 뇌를 근육처럼 식스 팩으로 만들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뇌를 혹독하게 다스리는 것이다.

   

  



하루를 선물처럼 살고 싶은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저서 <인생수업>에서 죽음과 삶의 통찰을 엿볼 수 있다.

“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한 번만 더 별을 보고 싶다고,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언제나 정신이 번쩍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 가까이 살지만 바다를 볼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별 아래에 살지만, 가끔이라도 하늘을 올려다보나요? 삶을 진정으로 만지고 맛보고 있나요? 평범한 것 속에서 특별한 것을  보고 느끼나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전하는 중요한 교훈은 한 가지뿐이라고 한다. “ 모든 날을 마지막 날처럼 최선으로 살라” 시간이란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너무 느리고, 슬퍼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길지만 기뻐하는 사람에게는 짧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하다. 젊었을 때는 늙는 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겠지만 평소 시간을 아껴야 한다. 자기 일에 충실 하라는 상투적인 교훈이 아닌 자신의 삶에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이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

     

 나폴레옹은 말한다. “ 사치스럽고 방탕한 생활 속에서 행복을 구하는 것은 그림속의 태양이 빛을 밝히길 바라는 것과 같다.”

     

☞치매에서 해방되기

     

리모컨을 냉장고에 넣거나,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는 일이 자주 생긴다면 건망증인지 살펴봐야 한다. 치매란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로 세상에서 가장 몹쓸 병이다. 옛날에는 노인들이 겪게 되는 ‘망령’이라고 했지만 많은 연구 결과 뇌질환의 일종이다. 문제는 60~70대 때 걸리는 치매 대부분은 40대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생활습관에 변형시켜야 한다. 음주나 흡연, 코골이, 우울증, 당뇨, 비만, 패스트푸드 등을 사라지게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버킷 리스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