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진혁 Dec 23. 2017

회복탄력성, 돈은 행복과 상관관계가 적다.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힐링에서 구하다

     

 ■ 상상의 일로 행복마라톤 뛰기

     

“ 돈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준 일은 아직까지 없었다. 또한 돈이란 원래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벤자민 프랭클린, 미국정치가이자 과학자

     

 행복에 대한 키워드 전성시대이다.  행복학의 여러 대학에서 논의되고 있다. 히말라야산맥의 부탄은 100만 명이 안 되는 소국이지만 핵심 국정운영 지표로 국내총생산(GPD)이 아닌 국민총행복지수( GNN: gross national happiness)로 산출된다. 우리나라도 행복지수가 경제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것이 당연함에도 방글라데시 국민보다 한국인이 더 불행하고 선진국 나라 중에서도 최하위에 이른다.

 선진국 국민들은 물질적 풍요의 확대에도 결코 더 행복해지지 않다는 분석과 제 3세계 국민들은  가족 친구 이웃 등의 안정과 끈끈한 인간관계가 삶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수용한다는 것이 궁색하고 찜찜하지 않은가?

     

사진: 이주하 작가


‘아름다움이 권력이다’ 는 말에 속지 말아야 한다. 외모지상주의에 몰입하여 예뻐져야 한다는 협박과 속삭임에 연예인은 물론 정치인 대학생. 주부까지 가세하여 성형대국이 된 것은 큰 잘못이다. 진정한 미의 판단이 고작 성형외과의 손에 달려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은 아니다. 당당한 미적 사고와  행복의 나르시지즘에서 찾았으면 한다. 외적 미의 기준은 시대를 통해 얼마든지 변하는 정체성이 없는 유령과 같기 때문이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80세에 돌아가시면 ‘조기사망’이다.  장수의 축복에 앞서 '은퇴 이후의 삶'이 중요해진다. 퇴직시점은  짧아지고 그 대신 많아지는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의 것이 큰 고민이다. 이전 농경사회에서 일어 설 수 있을 때까지 들로 나가 삶과 일이 하나인 것처럼 '은퇴가 없는 시대'로 들어설지도 모른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46세에 연 실험을 통해 전기의 성질을 확인했고, 55세에 최초의 유리 하모니카를 만들었고 78세에 이중 초점 렌즈를 발명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프랭클린이 될 수야 없겠지만, 준비만 잘 한다면 100세 시대에 걸맞은  자신의 꿈들을 이루어가며 살 수 있다. 고령화의 암울한 측면만 생각하지 말고 기회를 더 많이 갖게 하는 삶의 지경을 넓혀보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결코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픔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은 기필코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모든 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난 것은 모두 그리워만 진다.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에서 일부-

     


합리적 생각의 마감

     

지난여름 모처럼 야구를 보기 위해 티켓을 산 적이 있습니다. 오랜만의  4장을 인터넷으로 예약했지요. 당일 날짜인 일요일로 예약했어야 하는데 그만 실수로 토요일로 예약해 놓은 것이지요. 티켓을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같이 간 사람들에게 당혹감을 주고 미안해졌습니다.

다시 티켓을 살까 말까에 대한 경제적 비용 계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티켓을 사면 무려 8만원이나 들어 이전 4만원에 비해 2배의 비용이 들어 가슴이 쓰리겠지요. 아니면 티켓 비용을 시원한 맥주 마시며 보는 TV로 대체할까? 합리적 선택은 후자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전자를 택했습니다. 경기를 2배 즐기자는 자기 편의적 생각을 하면서.

이렇게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관심 두고 있었던 전자제품이 90만원하다가 110만원으로 오르면 주저합니다. 그런대 1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하하면 선뜻 사게 됩니다. 가능한 대한들을 생각해내는 일보다 과거를 기억하는 편이 훨씬 더 쉽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더 이상 경제의 효율성이란 사닥다리를 치울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마음으로 얼마든지 웰빙이 가능하다.

     

우리의 삶은 크고 작은 시련과 역경의 연속으로 잠시도 편안할 틈이 없다. 살아간다는 것은 도전과 어려움을 끊임없이 극복해나가는 과정이다 회복탄력성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힘이다.

니체의 말한다. “나를 죽이지 못한 건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돈 때문에 죄도 짓고 가족관계가 망가지는 환경이지만 인식과 긍정심이 대체되는 놀라운 창의적 생각에 도전해 본다?

행복은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가 아닌 얼마나 가진 곳에 감사하며 인생을 즐기느냐에 달려 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

     

원래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로 ‘회복력’ 혹은 높이 되튀어 오르는 ‘탄력성’을 뜻한다. 그러나 심리학에서는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매거진의 이전글 죽음과 입맞춤하기! 메멘토 모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