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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혁 Apr 15. 2018

4월 16일 하류노인

국가도 책임질 수  있겠는가?  저축과 준비만이 ..

4월 16일 하류노인

     

하류노인이란, 말 그대로 보통의 생활이 불가능하여 ‘하류’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노인을 뜻하는 조어이다.

이 말이 생겨난 이유는, 현재 고령자뿐 아니라 머지않아 노후를 맞게 될 사람들에게도 빈곤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일본 ‘국민 전체의 노후 붕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하류노인이라는 말로 고령자를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려는 의도가 결코 없다. 단지 일본 사회의 실상을 나타내는 말로 이해해주기 바란다. 하류노인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고령자의 절박한 생활과 그 이면에 숨어 있는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_ 후지타 다카노리,‘하류노인’문제,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중에서

 

    


이 책은 노인복지가 잘 되어 있다는 일본 하류노인의 실태와 해결책에 관한 보고서로 정부와 개인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분석하며 행동을 촉구한다.

     

2016년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저성장시대, 저금리가 불러온 우리 노후를 어느 국가도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을 조언해준다.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감소함에 따라 이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고령자의 빈곤은 죽음과 직결된다. 하루 두 끼밖에 먹지 못해 영양 상태가 나쁜 노인들이 보통이다. 또 병에 걸려도 병원에 가는 것을 망설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져서야 병원을 찾게 된다.

그리고 집을 방문해보면 주택 보수비가 없어서 벽과 천장, 창문에 구멍이 뚫린 채 외풍이 심한 환경에서 지내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결코 연금을 받지 않는 사람들이 아니다. 일정 금액의 연금을 받는 사람들이다.

요컨대 받을 수 있는 연금이 감액될 수 있는 현역 세대는 연금만으로 충분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사진: 누구나 예외일 수 없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500원을 받으려고 새벽 첫차를 타고 다니는 노인들, 홀로 남은 장애인 손자와 종교시설 서너 군데를 다닌다는 88세 할머니는 그 돈을 모아 전기와 수도세를 내는 데 보탠다. 그것도 하루 한 끼만 먹는다.


2016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80세 인상의 노인이 146만명 이중 노후 준비가 잘 된 노인은 8.8%에 불과하다.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약 46%에 달해 전체 OECD 회원국 중 1위다.


700만 베이비부머의 맏형 격인 1955년생이 2020년 되면 65세로 진입한다.  

근로소득이 저하됨에 따라 빈곤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 시점에 놓인다.

돈이 없어 친구와 지인이 없어지고 건강의 적신호 등이 나타나는 변화에 직면한다.


국가도 소비가 줄어들고 투자는 위축되며 경기는 쉽게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장수가 재앙이 되는 위기는 안락한 노후를 꿈꾸던 당신의 미래부터 점령해갈 것이다.

   

  


누구나 하류노인이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젊었을 때부터 준비하고 저축하는 수밖에 없다.

당연히 대책을 실행하는 주체인 국가나 정부의 각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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